제목 | 당신의 소원은.... [허윤석신부님] | |||
---|---|---|---|---|
작성자이순정 | 작성일2010-12-18 | 조회수371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내 모든 소원은 당신 앞에 있나이다."
내 모든 소원이
마음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모든 소원이 주님 앞에 있다면
감추어진 것을 보시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들어 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소원이 바로 당신의 기도 입니다.
당신의 소원이 항구하다면
당신의 기도도 항구 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끊임없이 기도 하라"고 권고합니다.
끊임 없이 할 수 있는 기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소원이라는 내적 기도 입니다.
당신이 하는 일이 무엇이든
그 영원한 안식일을 바라보면서 한다면...
당신은 끊임 없이 기도하는 셈입니다.
기도를 중단하고 싶지 않다면 끊임없이 소망하십시오.
당신의 소원이 끊임없다면
당신의 목소리도 끊임없습니다.
사랑하는 것을 중단할 때 침묵에 빠져 들게 됩니다.
침묵에 빠진 이들은 성서가 말하는바와 같이
"악이 늘어나 사랑이 식어진"이들 입니다.
사랑의 냉각은 마음의 침묵이며
사랑의 불타는 열정은
마음에서 나오는 함성입니다.
당신 안에 사랑이 언제나 머문다면
당신은 항상 함성 가운데 있는 것이고
항상 함성을 지른다면 항상 소망하고 있는 것이며
또 소망하고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그 안식을 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편 작가는 계속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울부짖음은 당신께 감추어지지 않나이다."
주님께는 감추어 있지 않지만
많은 이들에게는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겸손한 종은 어떤 때
"내 울부짖음이 당신께 감추어지지 않나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지만
어떤 때에는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것은 사람의 귀에 늘 도달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의 귀에는 끊임없이 도달합니다.
성 아우구스띠노 주교의 시편 주해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