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3. 증거에 반(反)하여 믿기---비오신부님과 함께하는 대림절 묵상(넷째주 화요일)
작성자박영미	작성일2010-12-21	조회수396	추천수3	반대(0) 신고
증거에 반(反)하여 믿기 Believing Against the Evidence   하느님을 사랑하고픈 열망이 없는 곳에는 하느님께서는 존재하지 않으신다. God is not present where there is not a desire to love Him.   LETTER TO THE VENTRELLA SISTERS DECEMBER 15, 1916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요한복음 20장 29절   "Have you believed because you have seen me? Blessed are those who have not seen and yet have come to believe."   JOHN 20:29         '자선(애덕)과 사랑이 있는 곳에 하느님께서 계시도다' 는 떼제성가입니다. 사람을 위한 자비 혹은 자선 그리고 하느님을 향한 사랑이 있는 곳에는 아마 하느님 늘 함께 계심을 이 아름다운 성가를 통해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 같습니다.   애덕과 사랑이 있는 곳에 하느님 계시도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함께 불러 모으시도다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 취해 즐겨 춤추자 생명의 주님께 두려움 느껴 사랑을 드리자 진실한 마음을 다해 우리의 모든 사랑을 드리자    'Ubi Caritas'란 노래를 오늘 처음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지금은 고인이 되신 이태석 신부님께서 LA 성령대회에 오셨다가 샌디에고에 들러 특강을 해주신 적이 있는데 그때 멜로디는 이곡과는 다르지만 '사랑이 있는 곳에 주님께서 계시도다'라는 노래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옆사람과 다정히 가까운 팔로는 서로의 허리를 부여잡고 멀리 있는 다른 팔로는 서로가 만나서 크게 하트를 만들게 하시며 이노래를 반복해서 부르게 하셨지요. '사랑이 있는 곳에 주님께서 계시도다 ' ... 신부님의 밝고 우렁찬 목소리,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 등이 아직도 귀에 쟁쟁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 노래가 생각나서 유투브에서 검색해서 이곡을 찾게 되었어요. 참 아름다운 곡이네요.   사랑의 열망이 없는 곳에는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는다는 비오신부님의 말씀과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이는 행복하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깊이 머물러 보고 싶습니다. 오늘 밤부터 이곳 시간으로는 화요일인 내일 하루 종일...   오늘은 별들을 보았습니다. 밤 12시엔 일식이 있다고 아이들은 아직도 잠을 자지 않고 있습니다. 덕분에 별을 많이도 보게 되었습니다. 이맘 때만 되면 동쪽 하늘에 유난히 빛나는 목성(Jupiter)이 더욱 눈에 들어 오고 그 별을 따라 갔던 목동들과 동방박사들의 마음도 살짜기 되어 봅니다.   유행가인지 드라마 제목인지 가물거리나 '별은 내 가슴에'란 말도 떠오릅니다.   오래전 동방박사들이 별을 따라 아기 예수님을 뵐 수 있었듯 지금 저는 아마 제 마음 안의 별을 쫓아가 그 안에서 주님을 만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몸도 마음도 바쁘지만 늘 주님을 향해 있는 하루 하루가 참 행복합니다. 내일은 저희 집에서 구역모임을 합니다. 성탄 전에 사랑하는 교우들과 함께 만나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빕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나누고 그 안에서 서로 사랑과 위로를 느끼며 또 주님을 기다리는 한마음으로 좋은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낮에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하고 늦게까지 내일 구역모임을 위해 음식 준비하느라 몸은 약간 고단하지만 일할 수 있는 건강과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일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심에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이스크림 가게에선 행복한 아이들의 표정을 보는 일도 빼 놓을 수 없는 기쁨이구요. 반갑게 웃음을 나누며 살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보는 세상 이야기도 담에 들려 드릴께요.   이젠 정말 쉬어야겠어요. 또 축복의 내일을 위해...하느님 오늘 하루도 감사드립니다.    대림 넷째주 월요일 밤에 수다쟁이 로사가 남기고 갑니다. 모두 주님 안에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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