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탄 선물로 받은 30년만의 강추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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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근호 | 작성일2010-12-28 | 조회수383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마침 성탄전야 24일이 금요일인 관계로 미사가 끝난후 삼성산 성모동산에 올라가 게세마니 철야기도를 드리니 주님께서 30년 만의 은총(=추위)으로 나를 맞이 하신다. 성탄선물치고는 최고의 선물을 받는것 같다. 24일 금요일 예수님 죽음, 25일 예수님 탄생이 연상되는 관계 안에서 무엇인가 묵상에 잠기게 한다. 나는 빛으로 오신 주님을 알아 보지 못하였고, 나는 당신 땅에 오신 주님을 맞아들이지 않았고 그래서 나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스스로 버렸기 때문에 어둠에 갇치게 되고 주님의 십자가의 길에 내가 주인공이 되어 "십자가에 처형하시오"하고 큰 소리로 외치는 잘못을 저릴렀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멸망으로 가는 것을 즐기지 않으시고 다시 주님께 되 돌아오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말씀과 같이 그 잘못된 길을 회복하고자 매 금요일 철야를 성모동산에서 희망과 보속으로 나를 산제물로 받치고 있다.
"오늘이 구원 받는 날이요 지금이 은혜의 날" 이라는 말씀을 추운 날씨로 주님께서 응답하시는것 같다. 25일이 아기 예수님의 태어나신 날이니 새 생명을 얻는 회복의 삶을 사는 것이요 또 부활의 삶의 시작이 아닌가? 마치 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열매가 많이 맺는 냇가에 심어진 나무와 같이... 깊은 주님의 사랑에 찬미와 영광을 드린다. 30년 만의 강추위 속에서 삼성산 성모동산에서 주님께 드린 나의 산제물은 마치 "에덴 동산"을 떠 올리는 하느님과 함께 하는 '임마뉴엘' 은총의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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