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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월29일 야곱의 우물- 루카2,22-35 /유시찬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12-29 조회수437 추천수5 반대(0) 신고
유시찬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22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23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 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24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25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주셨다. 27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주셨습니다. 30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33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34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35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어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 데려와 봉헌하는 장면입니다. 자연히 오늘 복음으로는 관상을 하는 것이 더 유익하겠습니다. 먼저 봤으면 하는 것은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낳으신 후 정결례를 행하시러 성전에 오실 때까지 생활하시는 모습입니다. 아시다시피 성모님께서는 베들레헴의 작은 마구간에서 예수님을 낳으셨습니다. 그 후의 움직임들을 살펴보면서 요셉 성인과 성모님 그리고 아기 예수님이 함께 빚어내는 분위기와 역동성을 통해 영신적 유익을 얻었으면 합니다.

그러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 봉헌 장면을 보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 모습과 분위기도 살피고, 성모님과 요셉 성인의 움직임을 통해서도 뭔가 느끼는 바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댁에서 나오셔서 성전까지 움직이시는 장면, 제물을 준비하시는 장면 등을 차례대로 봤으면 합니다.

이어서 중점적으로 봐야 할 대목은 성모님께서 시메온과 만나시는 장면입니다. 먼저 좀 볼 것은 시메온의 평소 생활 모습입니다. 성령으로부터 계시를 받은 후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그런 배경 에서 성모님과 요셉 성인께서 아기를 봉헌하러 오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어떻게 다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유심히 봐야 하겠습니다. 아기를 두고 하는 말을 듣고 예수의 부모님이 보이는 반응도 살펴봅니다.
끝으로 특별히 시메온이 성모님께 던지는 말과 그에 대한 성모님의 반응을 잘 봤으면 합니다. 더불어 성모님께서 댁으로 돌아오신 후 예수님 잉태 때부터 지금까지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을 되짚어 보시며 어떤 느낌 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보는 것도 유익하겠습니다.
유시찬 신부(예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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