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장이 요셉의 꿈이야기를 들은 형제들은 그 꿈이 어떻게 실현되나 보자며, 요셉을 에집트의 종으로 팔아 넘겼습니다.

요셉의 꿈대로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대신이 되었고, 그 형제들은 식량을 구하려 이집트 땅에 와서 요셉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처럼 한 치 앞도 알지 못하는 어리석고 나약한 것이 인생입니다.

이 어리석고 나약함의 굴레에서 영원히 자유로울 수는 없을까요?

항상 다람쥐 쳇바퀴를 돌 듯, 그 어리석음을 반복합니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그 때,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거라며 탄식과 후회를 하는 부질없는 인생인 것입니다.

영원히 실수란 하지 않는 지혜는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하느님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영원히 후회나 실수는 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 삼손, 사울왕등 역사속의 인물들의 실수는 하느님의 말씀보다 제 뜻, 제 지혜를 앞세움에서 빚어졌던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며, 생활속에 길과 빛으로 맞아들임으로써 이 어리석음의 틀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인, 의와 사랑의 길은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지혜의 길입니다.

경건과 절제, 믿음과 소망 또한 그렇습니다.

자신의 지혜, 세상의 지혜, 악마의 지혜를 앞세우는 것은 멸망의 길을 달리는 것입니다.

2010년 12월 29일 오후 6시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