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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1-01-02 조회수532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1년 1월 2일 일요일[(백) 주님 공현 대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 공현 대축일’은 동방의 세 박사가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러 왔던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사건을 통하여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탄생이 공적으로 드러난다. 1월 6일에 공현 축제를 지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님 공현 대축일을 1월 2일과 8일 사이의 주일에 지내고 있다.

오늘 전례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별을 통하여 아기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밝혀 주셨고, 이에 동방 박사들은 예수님께 찾아와 가장 소중한 예물을 바치고 경배를 드렸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께 우리 자신을 봉헌하며, 세상에 구세주의 나심을 알리는 별빛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복음>


<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
1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4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5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6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7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8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9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10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11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12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는 두 가지 모습의 등장 인물들이 나옵니다. 헤로데와 동방 박사들입니다. 헤로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세상의 권력을 좇아 권좌에 오른 사람입니다. 그런 그는 타고난 정치적 감각으로 메시아의 탄생이 자신에게 위협이 될 것임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립니다. 그래서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아 놓고, 또 한 번 인간적 술수와 잔꾀로 예수님을 찾으려 애를 씁니다.
한편 동방 박사들은 밤하늘의 별을 보며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진리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그들은 진리에 대한 갈망과 오랜 기다림으로 하늘의 지혜를 통하여 구세주의 탄생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헤로데와 동방 박사들은 똑같이 예수님을 찾고 있지만, 목적은 서로 달랐습니다. 헤로데는 자신의 기득권과 권력을 유지하려고 예수님을 찾지만, 동방 박사들은 황금과 유향과 몰약, 곧 자신의 모든 것을 예수님 앞에 내려놓으려고 예수님을 찾습니다. 같은 예수님이지만, 원수도 되고 진리도 됩니다.
그런데 동방 박사들은 기쁘고 행복해합니다. 이와 반대로, 헤로데는 늘 두렵고 불안합니다. 우리 인생은 어떻습니까? 기쁘고 행복합니까? 아니면 늘 두렵고 불안합니까? 우리가 인생의 목적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물어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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