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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눔과 반성!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1-01-04 조회수742 추천수8 반대(0) 신고
<빵을 많게 하신 기적으로 예수님께서는 예언자로 나타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4-44
그때에 3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35 어느덧 늦은 시간이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36 그러니 저들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촌락이나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 것을 사게 하십시오.”
37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제자들은 “그러면 저희가 가서 빵을 이백 데나리온어치나 사다가 그들을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하고 물었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가서 보아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알아보고서, “빵 다섯 개, 그리고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령하시어, 모두 푸른 풀밭에 한 무리씩 어울려 자리 잡게 하셨다. 40 그래서 사람들은 백 명씩 또는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았다.
41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42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43 그리고 남은 빵 조각과 물고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44 빵을 먹은 사람은 장정만도 오천 명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그 제목을 나눔과 반성으로 정해 보았다.

 

  그렇게 정하게 된것은 바로 반성이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 나눔의 모범을 보여 주신다.

 

 반면 제자들과 군중의 태도는 사뭇다르다. 

 

오늘 내가 반성하게 된것은 제자들과 군중의 모습안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면 찬찬히 복음의 장면들을 관상하여 보자!

 

군중을 배불리 먹이시는 기적의 발단을 우리는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는가?

 

어떤 사람들은 빈곤의 상태에서라고 말할수 있지만

오늘 복음서는 분명하게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마음시 드셔서" 라고 전하고 있다.

 

측은지심은 바로 하느님의 마음이며 사랑의 본질이다. 더 나아가서 미사의 시작이다.

 

미사의 시작때 우리는 참회예절을 하면서 "주님 저희를 불쌍희 여기소서!"라고 기도한다.

 

즉 오병이어의 사건으로 불리워지는 오늘의 사건은

앞으로 당신이 제정하실 성체성사의 예표하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서 시작된다.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은 결국 당신을 빵으로 지금 우리에게 주시는 미사성제로 탄생되고 실현되었다.

 

그러니 오늘 미사를 봉헌하는 우리는 2000년전 오늘 복음의 장면의 군중보다 더 행복한것이다.

 

그분이 주시는 빵을 먹는 사람과 그분인 빵을 먹는 사람과의 차이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제자들의 반응은 사뭇다른다.

 

 그들은 가엾은 마음보다는 현실적 계산이 앞선다.

 

 상황은 망막함이었고 역부족이란 단어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황이다.  장정만도 오천명인데!

 

그래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한다.

 

그들에게 각자 해결하도록 보내는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사랑의 회피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나는 군중의 모습을 관상해 보았다.

 

 전승에 의하면 물고기 두마리와 빵다섯개은 바로 어린 소년의 것이라고 한다.

 

정말 오천명이 되는 군중속에 그것밖에 없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자신만을 생각한 나머지 계산하는 나머지 선듯 내놓지 못하는 것이다.

 

나는 선듯 내놓은 어린 소년의 순수한 주님께 대한 응답을 바라본다.

 

사랑은 선듯이 아니겠는가?

 

왜 굳이 얼마 안되는 빵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셨겠는가?

 

나는 피정을 통해 하나 깨달은 바가 있다.

 

"인간의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데로 세상은 구원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빵을 많게 하는 모습역시 세상의 것과는 다르다. 아니 반대이다.

 

보통 인간들은 채워지면 감사하고 누리면 감동한다.

 

그러나 주님은 먼저 감사의 기도를 올리시는 분이시다.

 

인간이 이기적으로 변화는 모습을 보면 감사할 줄 모르는 것 때문이다.

 

모른다는 것은 그저 모르는 당사자들의 책임만은 아닐 것이다.

 

가르쳐 주시 못한 이들의 죄가 있다.

 

미사에서 성찬기도문에서 우리는 감사송을 전례시기마다 다르게 한다.

 

성탄 감사송, 대림감사송 , 사순감사송, 부활감사송, 성인들 축일 감사송

 

그저 이 기도문은 사제만이 하는 듣고 만 있는 기도가 아니라 교회 전 구성원의 기도이다.

 

나는 오늘 미사 통상문을 여러권 주문하였다.

 

미사때 사제가 보고 기도하고 보고 해위하는 미사전례서를 신자들에게 선물하고 이안에 있는

 

감사송과 전례문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다.

 

이번 피정에 나는 성무일도와 미사전례서를 함께 보면서 그 의미를 성서안에서 찾는 피정을 하고자 한다.

 

오늘 주교님과 아침 식사를 하면서 주교님께서 오래전 바오로딸에서 나온 나자렛예수라는 영화에서

 

물고기 두마리와 빵다섯개을 나누어 주는 베드로 사도의 모습을 보고 인상깊으셨다고 하셨다.

 

나누어 주면서 베드로는 투덜거린다. 

 

"이게 뭐야?"

 

그가 하나를 나누어 주고 나머지 4개를 보자 다시 5개였다.

 

또 나누어주자 아직도 4개였다.

 

그의 얼굴은 미소와 기쁨으로 바뀌었고

 

그는 반성하기  시작했다.

 

주교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내마음이 오늘 베드로가 되었다.

 

인간 살면서 정말 계산할 것을 하고 나머지는 하느님의 섭리의 영역으로 보내야 하고 맡겨야 한다.

 

어제 나는 주교님께 12개 낱개로 포장한 떡과 크림케익을 접목한 맛있는 고급화과자를 선물했다.

 

주교님께서 오늘 오후 묵상나눔하러 11명이 오신다고 하신다.

 

오늘 아침에 허신부랑 먹고 나머지 그들과 함께 나누시겠다고...........

 

주교님을 포함해 12사도의 숫자가 맞으니 저는 그냥 먹은쳄 치겠습니다. 했더니 웃으신다.

 

소박이라는 한자는 잘 모르지만 나는 달리 쓰고 싶다.

 

자신을 조금 박대하는것 자신을 조금 절제하는 것이 그것이 아닌지?

 

이번 피정에 나는 오늘의 복음을 테마로 미사에 대한 강의를 하고자 하는 행복에 셀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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