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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1-01-24 조회수910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1년 1월 24일 월요일[(백)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프란치스코 살레시오는 1567년 이탈리아 사보이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나이에 파리에서 철학과 신학을 배우고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뒤 신학교에 입학하여 사제가 되었고, 선교사로도 활동하였다. 1602년 35세의 나이에 그는 제네바 교구장 주교가 되어 사도적 열성으로 종교 개혁의 혼란기를 잘 극복하였고, 온화한 성품으로 신자들이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본받게 하고자 노력하였다.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는 1665년에 시성되었다.


<복음>


<사탄은 끝장나게 될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22-30
그때에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고도 하고,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도 하였다.
23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셔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한 나라가 갈라서면 그 나라는 버티어 내지 못한다. 25 한 집안이 갈라서면 그 집안은 버티어 내지 못할 것이다. 26 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하고 끝장이 난다. 27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털 수 없다.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29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30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루살렘에서 율법 학자들이 내려왔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그곳으로 몰려갑니다. 사람들의 궁금증은 도대체 예수님이란 분이 어떤 분이신지 율법 학자들에게서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이루신 엄청난 기적들과 그분의 가르침에 대하여 율법 학자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고”(마태 9,33),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요한 7,46).
당시 정통성과 권위를 가졌다고 자부하는 예루살렘 출신 율법 학자들에게는 이 말이 수치스럽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게 다가옵니다. 예수님 자체가 가난한 나자렛 출신인 데다가, 그의 제자들도 고기나 잡아 연명하던 무식한 어부들이요, 세리들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갈릴래아란, 예로부터 ‘이방인들의 지역’이요, 변방의 ‘멸시받던 곳’이었습니다. 그들의 생각에 따르면,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게 된 곳’(요한 7,52 참조)입니다.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분의 말씀은 권위가 있고, 그분의 기적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의 능력이 하늘에서 왔다고 할 수도 없고, 그분의 신분이 예언자라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체면과 권위가 손상되지 않으려면 사람들에게 뭔가 답을 주어야 했습니다. 그들이 찾아낸 답이, 예수님은 ‘베엘제불이라는 마귀에 들린 사람’이고, 이 ‘마귀 두목의 힘’으로 기적을 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신분이 주는 기득권을 지키려고 얼마나 무서운 말을 하는지요? 우리도 체면과 위신 때문에 이런 거짓 증언을 한 적은 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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