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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1-01-27 조회수550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1년 1월 27일 목요일[(녹) 연중 제3주간 목요일] 
                
성녀 안젤라 메리치 동정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등불은 등경 위에 놓는다.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을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4,21-25
그때에 21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 22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23 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거든 들어라.”
24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새겨들어라.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고, 거기에 더 보태어 받을 것이다. 25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앞을 못 보는 사람이 밤에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물었습니다. “정말 어리석군요. 당신은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등불은 왜 들고 다닙니까?” 그가 말했습니다.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요. 이 등불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배려』라는 책에서 재인용한 글입니다.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위해 빛을 밝혀 본 적이 있는지요? 어둠 속에서 등불을 밝혀서 길을 찾아 주고, 그 사람이 안전한 길에 들어설 때까지 함께 동행해 준 적이 있는지요?
사람은 머리보다 가슴이 더 깊고 진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머리는 그 사람의 외모, 성격, 재능 등의 정보를 기억하지만, 가슴은 사랑, 배려, 진실 그리고 용서 등 그 사람의 마음을 기억합니다. 머릿속의 기억은 시간과 함께 지워지지만, 가슴속 기억은 생명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 삶 속에서 축복이 되기도 하고,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어둠 속에서 누군가를 위해 밝힌 그 등불은 배려와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바친 사랑과 배려의 크기만큼 그 빛은 밝기를 더할 것입니다. 그 빛을 밝히고 사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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