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외 " 옛 선조의 날에서 오늘까지 먼 하늘 손님으로 오시는 귀빈 재두루미 낙곡 빼앗아 배 불린 소갈머리라니 배곯은 욕심은 낙곡도 나누어줄 아량도 빼앗아 갔나보다 허물어진 보루 화 솟은 농심은 추경으로 갚았구나 움푹움푹 갈아엎은 들녘 입 다물린 재앙만난 날갯짓 다음 겨울에는 오지 말거라 / 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