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창문,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1-01-27 조회수369 추천수1 반대(0) 신고

 

 

창문,

 

감정적인 생활이나,

 영적인 생활이

별개의 것이기는 하지만,

 이 둘은 서로 크게 영향을 미친다.

감정과 느낌들은 가끔,

우리 영신생활의 여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이 된다.

 

질투에 사로잡혀
좀체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는,

 이로 인해 내가 진정 내 안에서,

 ‘아빠, 아버지’를 외치고 계시는
성령께 주목하고 있는지를

 되묻고 되돌아 볼 수 있고,


만사가 평화롭고,

 흔들림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는
이로 인해 참으로 내가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을 입고 있는 존재임을,

 의식하고 있을 때임이 틀림없음을
확인하게 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내 안에 현존하시는 성령께

 충실히 응답하는 기도생활 역시

 내 자신의 감정과 느낌,

정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문이 된다.

하느님의 마음에로 나아가는

 기나긴 여정에서
이런 내 자신의 감정과 느낌,

정열을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할 것인가를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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