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아침 풍경 " 동창 노란 햇살 따사로운데 북향 유리창은 살란 한 투명 물고기 알 물방울 그림이라도 그려 놓으면 밖이야 밝히 보이겠지만 깨어진 방울방울 스산하게 울겠지 밤새 잠에 빠졌다가 깨어 턱 괴고 겨울 나누는데 임은 밤에도 일하시고 하늘에서 바다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기도에 끌려 이리저리 천사들이랑 바쁘시지 고층 아파트에서 내려다보이는 저 작은 길 조그만 자동차 안에서도 하루를 계획 하시고 아이들의 작은 선물을 만드시는 / 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