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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쁨이 없는 신앙생활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11-03-11 조회수511 추천수8 반대(0) 신고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마태오 9:14-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부제(副祭) 그레그 칸다(Greg Kanda)는 빵집에서 따뜻한 베이글(bagel)을 한 봉지 샀다. 그리고 기차표를 끊은 후 승강장으로 가다가 한 노숙자를 만나자 베이글 하나를 주었다. 노숙자는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했다. 그레그가 기차를 탄 후 그 노숙자가 빵을 먹는지 보려고 뒤를 돌아보았다. 그레그는 그 노숙자가 빵을 반으로 쪼개어 대합실 구석에 앉아 있는 다른 노숙자에게 주는 것을 보고 무척 감동을 받았다. 노숙자는 혼자 먹기에도 모자라는 빵을 쪼개어 다른 사람과 나누어 먹었던 것이다.
이사야 서(58:6-7)에서 하느님께서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하고 말씀하셨다.
또 예수님께서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말씀하셨다.(사도행전 20:35)
 
잠시 동안이지만 행복은 만들 수 있지만 기쁨은 하늘에서 내려 온다. 하느님을 거부하면 기쁨이 없는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기쁨이 없는 것은 스스로 그렇게 만든 것인데 하느님께 무엇을 바랄 수 있겠는가? 부활하지 않으면 즉 새로운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아무 쓸모 없는 말만 하게 된다. 성령의 열매 중의 하나가 기쁨이며 사도 바오로는 사랑 다음으로 기쁨을 말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막는 법은 없습니다.”(갈라티아 5:22-23)
 
사랑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을뿐더러 기쁨과 다른 것들도 얻을 수 없게 된다. 고통이나 슬픔을 피한다고 기쁨이 오는 것은 아니다. 거꾸로 고통이나 슬픔 속으로 들어가야 기쁨이 생기게 되며 부활하게 된다.우리가 자신에게 아무 일도 생기지 않도록 하면 천편일률적인 무의미한 삶을 살게 된다.
그렇게 되면 기쁨이 없게 되고 끝없는 절망만 있을 뿐이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사람은 하느님의 표징을 반드시 만나게 된다. 만약 어떤 일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면, 자신이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승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사람은 아무 걱정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어떤 것이 필요하면 자기 자신과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느님께 말씀 드리고,
그것을 받지 못해도 그가 원했던 것을 받은 것처럼 평온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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