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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순수한 사랑 - 김찬선(레오나르도)신부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11-03-12 조회수566 추천수9 반대(0) 신고

 

 


 

 순수한 사랑

(루카5,27-32)


        “건강한 이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사랑만큼 아름답고 순수한 것이 없거늘!
        사랑만큼은 불순물이 없어야 하거늘!

        어떤 사랑은 정말 아름답고 순수하고,
        어떤 사랑은 얼마간의 불순물이 있기도 합니다.

        선물을 받습니다.
        선물을 제가 잘 간직하기를 바랍니다.
        저보다 더 필요한 사람에게 그걸 주면 싫어합니다.
        자기의 사랑이 소중히 여겨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이해가 되지만 소중히 여겨지기를 바라는

        그만큼 불순물이 있습니다.
        참으로 순수한 사랑은
        자기의 선물, 자기의 사랑이

        소중히 여겨지기를 바라기보다
        그것이 오직 사랑하는 이에게

        유익이 되기를 바랄 뿐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합니다.
        자기 기도가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기도한 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 대단히 실망을 합니다.
        그러면 실망한 그만큼 불순물이 있습니다.
        참으로 순수한 사랑은

        자기의 기도가 헛되지 않기를 바라기보다
        기도를 해주는 그가

        잘 되기를 바랄 뿐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합니다.
        나의 사랑이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사랑을 했는데도 그가 그대로입니다.
        실망을 하고 그를 더 사랑하기를 포기합니다.

        나의 사랑을 더 사랑하기보다
        그를 더 사랑했어야 했는데
        내 사랑이 소용없어지는 것이 아까워
        그를 더 사랑하기를 그만 둔 것입니다.

        병자에게 의사가 필요하고
        중환자에게 명의가 필요하듯이
        그가 정말 잘 되기를 바란다면
        정말 순수하게 사랑해야 하고
        작은 사랑으로 부족하다면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 김찬선(레오나르도)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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