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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신의 마음은 하느님의 제대입니다.[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1-03-14 조회수485 추천수9 반대(0) 신고
 
 
 
 
 
 

마음속의 사랑의 불꽃은

 

하느님을 바라는 소망으로만 타는 것이 아니라

 

우리생활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즐겨 바침으로 타는 것입니다.

 

 

갈등과 고통과 상처와 거부와 인간생활의 모든 것을

 

다 하느님께 바쳐야 합니다.

 

 

그 어느 것도 하느님께로부터 아주 멀리 있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 생활의 어느 구석도

 

하느님이 모르시는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하느님은

 

모든 마음의 어둠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고통과 거부 가운데 있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의미이며

 

우리와 하느님과의 관계적 의미입니다.

 

 

보나벤투라는 말합니다.

 

 

"그대,

 

사랑의 발 걸음을 예수님께로 향해 떼어 놓으십시오.

 

 

상처 받으신 예수님

 

가시관을 쓰신 예수님,

 

십자가의 형틀에 못 박히신 예수님께로 당신의 걸음을 옮기십시오.

 

 

예수님 손의 못 자국을 보기만 하지 마십시오.

 

 

못 자국에 손가락을 대기만 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옆구리에 당신의 손을 넣기만 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옆구리에 난 문을 통하여

 

온몸으로 예수님의 심장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거기서 십자가의 주님께 대한 불타는 사랑으로

 

당신이 그리스도로 변하십시오.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이

 

당신을 못 박게 하십시오.

 

 

흘러넘치는 사랑의 창에 찔리십시오.

 

 

마음이 찢어지는 연민의 칼에 찔리십시오.

 

 

십자가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을 수 있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찾지 마십시오.

 

 

아무것도 바라지 마십시오.

 

 

아무 위로도 원하지 마십시오.

 

 

그때에 당신은 외칠 수 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것입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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