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요나체험 [허윤석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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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정 | 작성일2011-03-16 | 조회수612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9-32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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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는 무슨 뜻일까?
이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질문과 답을 각각 경험해야 합니다.
답은 여러분이 해보셔요!
첫째.
여러분은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 봤나요?
아니면 실제 관속에는요?
저는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지 않았어도 실제 관속에는 들어가 봤어요!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둘째.
엄마가 시키시는 심부름 하기 싫어
동생시키거나 도망가다가 혼난적 없나요?
어느 수녀님이 관상하셨답니다.
내가 물고기 뱃속에서 3일있는것을!
“물고기 뱃속에 있는 자신을 상상해 보니 정신이 번쩍!납니다.
그리고 물고기 뱃속에서 나는 냄새가 어떻겠습니까?
아이구! 하느님 살려만 주셔요!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내가 하필 물고기 뱃속이라는 것
나가도 첩첩산중 바닷속 아니야!”
수녀님은 물고시 뱃속에 있는 요나가 자신이라고 상상해 보니
니느웨사람들이
하느님 말씀을 듣고 회개를 하던 말던
그 도시가 너무 넓어서
내소리가 들리던 안들리던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하느님 말씀 전하지 않고 도망가서 결국 나만 죽게 됐다는 것!
그리고 엄마가 무하나 사오라고 했더니
뺀질거리고 도망가다 얻어맞는 어린시절의 나!
결국 그 무는
내가 먹을 맛있는 조림에 들어갈 것인데!
즉 요나 역시
회개의 은총을 입을 니네베 시민중에 하나이거늘!
요나의 물고기 뱃속 3일체험을 하시고 싶으신 분은 어디를가셔야 하나?
우리 상장례 지도사 학교에서는
돌아가신 분들을 염해드리는 봉사를 합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염해서 관에 넣어드리면
놀랍게도 이것이 피정이 됩니다.
관에 들어가서
많은 생각 깊은 생각을 하시면서 다같이 이구동성으로
“내가 너무 바쁘게 살았고
너문 작은 것에 일시적인 것에
마음쓰고 산 것 같아 후회스러워”하십니다.
관에서 나와 다시 수위를 벗으면 또 웃으면서 좋아하시죠!
어떤 분은 관에서 코 골고 주무시기까지 합니다.
요나 체험 하실분?
어쩌면 성서에서
니네베도다 더 넓은 것은
요나의 하느님께로 도망가는 마음이었다.
실제 우리에게
보여지는 부담스러운 현실보다
우리가 그것을 두려워하고 기도하지 않고
물러서는 마음이 니네베의 그 넓이보다 크다.
니네베의
그 넓은 지역 많은 사람에게
회개를 선포한다는 부담감보다도
더 큰것은 바로 요나의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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