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진짜 죽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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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1-03-16 | 조회수330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진짜 죽음, 예수님에게 죽음이야말로 가장 가난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가난의 길을 택하셨습니다.
이 여정의 그 어떤 순간도 예수님의 죽음의 순간만큼 가난으로 충만한 순간은 없었습니다. 더 이상 진전될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어둡고 고통스러운 심연에 이르심으로써 아버지께서 자녀들이 되도록 그들의 불순명으로 잃어버리신 모든 사랑을 얻으셨습니다.
그 사랑의 불은 '사랑이 아닌 것' 을 품어 안아 녹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랑이 승리함으로써 인간이 구원되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죽음이 그분의 사랑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분을 본받을 차례입니다.
그러나 진짜 죽음은 육체적인 죽음이 아닙니다. 진짜 죽음의 표징일 뿐이며 그 진짜 죽음의 가시적이고도
결별이기에 견딜 수 없습니다.
무희망, 무사랑입니다. 불순명할 때 최후로 맞게 되는 혼돈이고, 인간이 고통으로 오그라들게 되는 얽혀 풀리지 않는 무질서며, 그의 중요한 모든 꿈의 가장 근원적 패배이고, 인간의 전체적 몰락입니다.
진짜 죽음은 공허, 어둠, 고뇌, 절망, 미움,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이미 결별 상태에 있던 모든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맺으시고 이 죽음, 이 결별에
그분은 그들의 절망 가장 깊은 곳에 계셨을 때, 선포하셨습니다.
사랑의 심연에 계셨을 때, 기쁨을 전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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