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통 속에서도
우리가 즐겨야 할 삶이 있다.
빛과 어둠, 기쁨과 고통은
모두 우리 삶의 일부인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받아들이고
이러한 상반된 요소들을 끌어안고,
더듬거리며 살아 갈 때
삶의 가치도 인정하게 된다.
빛과 어둠, 기쁨과 고통이
두루 있는 삶이야말로 정말 멋진 삶이다.
삶은 항상 흘러간다.
어둠침침한 계곡을 통과하기도 한다.
고통 속에도 우리가 즐겨야 할 삶이 있다.
삶은 나의 소유이지만
내 마음대로 그만 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빛과 기쁨이 있다면
어둠과 고통도 우리가 살아야 하는 필수 항목이다.
삶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고통 속에서도, 행복을 예감할 수 있다.
이 행복 예감이 고통 속에서도
우리의 삶을 이끌어 주는 영적인 샘물인 것이다.
-영적 샘물은 우리 마음에 있다.-
오늘의 묵상 :
지나온 길은
우리들이 환희 들여다 볼 수 있으나,
앞길은 마치 캄캄하고 어두운 긴 턴넬 속으로
들어간 것과 갔기에 앞길이 막막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우리보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다’고 하시면서
‘그 때를 아름답게 꾸며’ 놓으셨다고 하십니다.
(코헬3,1-11참조)
그러니 우리는 어린 아이처럼
그분의 말씀을 믿고 모든 것을 순명하면서
오늘 하루를 감사하고, 기뻐하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고통을 피하지 않고 고통을 아름답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주시는 은총의 시기로 잘받아 드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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