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웅덩이 vs 옹달샘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1-03-18 조회수359 추천수1 반대(0) 신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은 평화를 지닌 사람입니다."

    웅덩이 vs 옹달샘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마태오복음 5장 20절) 1. 땀흘려 가며 노를 저어 앞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편에서 빈배가 내가 가고 있는 방향으로 거슬러 내려온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2. 땀흘려 가며 노를 저어 앞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편에서 사공이 노를 저어 내가 가고 있는 방향으로 거슬러 내려온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1번인 경우에는 그냥 떠내려오는 빈배를 피해 자기가 방향을 바꾼다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사공도 없는 그 빈배를 향해 화를 내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2번인 경우에는 십중팔구 싸움이 난다고 합니다. 사람이 타고 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왜 그럴까요?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우리 마음안에 도대체 무엇이 들어 있길래 툭하면 겉으로 터져나오려고 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말씀대로 "나도 내 자신이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우리를 더럽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마음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이 오히려 우리를 더럽히고, 죄짓게 만든다고 합니다. 우리 마음 안에 무엇이 있을까요? 고인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고인 웅덩이에도 새로운 물이 들어가고 흘러 나올수 있는 자그마한 물길만 있으면 그 물은 언젠가 깨끗한 옹달샘으로 바뀌게 됩니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웅덩이 웅덩이에서 물이 솟아날 수 없습니다. 내 웅덩이에 들어가야 될 물은 결국 외부에서 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을 말합니다. 그리고 영적독서와 성경 읽기를 자주 하라고 말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물이 고이지 않고 흘러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해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포기해 버리면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과 인내, 그리고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면서... - 염주제준성당 공동체 '일곱천사의 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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