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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금 우리의 지구는...[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1-03-18 조회수419 추천수8 반대(0) 신고
 
 
 
 
 

어느 부유한 사람이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고자 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 다니는 곳에 그는 숙박소 하나를 세워주고자 했다.

 

아늑한 방들이 있는 집이 세워졌다.

 

불을 밝히기 위한 기름과 난방을 위한 나무를 충분히 마련해놓앗다.

 

창고에는 생필품이며 먹을 것과 마실 것들이 넘쳤다.

 

그는 침대들을 들여놓게 하고

심지어 옷장에 옷으로 가득 채우게 하였다.

 

그 모든 것은 믾은 사람들이 쓰기에 충분한 터였다.

 

숙박소가 완성되었을때

그 남자는 이 친절한 집을 위한 사용 안내문를 썼다.

 

누구든지 마음대로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원하는 대로 먹고 마실 수 있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는 단 한 가지 조건이 있었다.

 

누구든지 당장 필요한 것 이상으로 가져가지 말 것이며

객들은 서로서로 도울 것이며

숙박소를 떠날 때는 왔을 때와 같은 상태로 깨끗이 해둘 것이 그것이었다.

 

그 남자는 그 지시 사항을 출입문에 붙여놓고 돌아갔다.

 

사람들은 문에 붙어 잇는 그 지침서를 읽지 읺았다.

  

그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없이 그 집에 잇는 모든 것을 사용했다.

 

그들은 대부분 전혀 필요하지 않응데도 불구하고 저장품들을 거져가기 시작했다.

 

각자가 자신만을 생각한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싸우기 시작 했고

그들은 그 물건들을 서로 빼앗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그 물건들을 파괴시켰다.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그 물건을 갖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그 저장품을 파괴했다.

  

얼마되지 않아 그 집에 있는 모든 것이 파괴되고 사람들은 추위에 떨었고 굶주렸다.

 

그리고 자신들이 상호간에 저질렀던 불의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

 

그리고 사람들은 주인을 욕하기 시작했다.

 

즉 주인이 더 많은 물건을 저장했어야 했다느니...

 

감독관을 두었어야 했다느니.

그리고 거지들이 그 짐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어야 했었다느니,

그 주인이 그곳을 불행한 장소로 만들었다느니 하고 말이다.

 

이 집은

바로 지금 우리들의 지구이다.

 

 

레오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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