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눈이라는 말도 이제는 못하겠습니다.. 경칩에 깨난 개구리도,꽃망울을 트인 나무도 놀라서 당황하지만,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아름드리 소나무도 뿌러지는 피해도 있었습니다.
이쁜짓 하는 베드로 신부.
밤새 눈 맞으셨을텐데..이 아들도 몸살로 밤새 앓았답니다. 그래도 웃고 계시는 엄마 ! 얼굴 쳐다 볼때마다 모든 걱정 다 사라 집니다.
맨발위에 눈이 소복 싸였어요. 감곡성당 밖에 있는 십자가 예수님에게는 겨울에 옷을 입혀 드렸었는데..
물기 먹은 눈이라 그 무게가 대단 하더군요. 양업신부님상 옆에 큰 소나무가 뿌러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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