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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정한 회개는 사라의 추억과 가치를 알때 이루어 진다.[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1-03-26 조회수363 추천수5 반대(0) 신고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5,1-3.11ㄴ-32

그때에 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11“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다. 12 그런데 작은아들이, ‘아버지, 재산 가운데에서 저에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 하고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가산을 나누어 주었다. 13 며칠 뒤에 작은아들은 자기 것을 모두 챙겨서 먼 고장으로 떠났다. 그러고는 그곳에서 방종한 생활을 하며 자기 재산을 허비하였다.

14 모든 것을 탕진하였을 즈음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가 곤궁에 허덕이기 시작하였다. 15 그래서 그 고장 주민을 찾아가서 매달렸다. 그 주민은 그를 자기 소유의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다. 16 그는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로라도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아무도 주지 않았다.

17 그제야 제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내 아버지의 그 많은 품팔이꾼들은 먹을 것이 남아도는데, 나는 여기에서 굶어 죽는구나. 18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19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저를 아버지의 품팔이꾼 가운데 하나로 삼아 주십시오.′’

20 그리하여 그는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갔다. 그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 아버지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달려가 아들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21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22 그러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일렀다. ‘어서 가장 좋은 옷을 가져다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발을 신겨 주어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아라. 먹고 즐기자. 24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즐거운 잔치를 벌이기 시작하였다.

25 그때에 큰아들은 들에 나가 있었다. 그가 집에 가까이 이르러, 노래하며 춤추는 소리를 들었다. 26 그래서 하인 하나를 불러 무슨 일이냐고 묻자, 27 하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아우님이 오셨습니다. 아우님이 몸성히 돌아오셨다고 하여, 아버님이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28 큰아들은 화가 나서 들어가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가 나와 그를 타이르자, 29 그가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여러 해 동안 종처럼 아버지를 섬기며 아버지의 명을 한 번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아버지는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 한 마리 주신 적이 없습니다. 30 그런데 창녀들과 어울려 아버지의 가산을 들어먹은 저 아들이 오니까, 살진 송아지를 잡아 주시는군요.’

31 그러자 아버지가 그에게 일렀다.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32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러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오늘 복음에서 세가지 교훈을 얻습니다.

 

 

 

첫째

 

 회개의 힘은

 

 윤리적 반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추억 그리고 사랑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윤리적 반성과 도덕성에만 기반을 둔 회개는 다시 그 죄를 저지릅니다.

 

 

탕자인 작은 아들이 깨달은 것은

 

 아버지의 집에 살았을때의 추억과 아버지의 사랑이었습니다.

 

 

회개는

 

 기억력의 열매입니다.

 

 

 회개는

 

 축복받은 기억력입니다.

 

 

둘째

 

아들을 사랑한 아버지는 그에게 금반지와 살진 송아지를 줍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하인의 입에서 전해들을 수 있습니다.

 

 

하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아우님이 오셨습니다.

 

 

 아우님이 몸성히 돌아오셨다고 하여, 아버님이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아버지는 매질을 하거나 꾸짖지 않습니다.

 

 

 몸성이 돌아온것만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용서의 차원은 생명의 가치를 알아보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해해야 합니다.

 

 

그러나 큰아들은 언짢아 합니다.

 

 

어쩌면 우리 모습일지 모릅니다.

 

 

세째

 

 

 주님의 기도를 할 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합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

 

 우리가 믿고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를 알아봅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에 대한 사랑의 추억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먼 아버지가 아닙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감사로운 분이십니다.

 

 

세상의 눈으로는 하늘이 가장 먼곳입니다.

 

 

하지만 신앙의 눈으로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가 가장 가깝습니다.

 

 

 그 이유는

 

 오늘도 나와 나의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생명은

 

 우리에게 부여되어있기에 이 가까움을 모릅니다.

 

 

그러기에 하느님은 내안에 계십니다.

 

 

  . 이제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사랑의 추억을 주어야 합니다.

 

 

 제가 잠시 교도서에 봉사하였을 때 한 제소자가 말했습니다.

 

 

 신부님 전 사랑의 추억이 없어요!

 

 

제가 말했습니다.

 

 

없으면 주셔요!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사랑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선 남에게 사랑의 추억을 주면 되요!

 

 

사랑은 줌으로써 받습니다.

 

 

수학에서는

 

-가 +가 될수 없지만

 

 하느님안에서는

 

-가 +가 사랑에서 이루어집니다.

 

 

하늘은 멀지만

 

 가장 가까운 것처럼 하느님은 사랑안에서

 

 그리고 사랑의 추억안에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활동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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