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3월 31일 사순3주간 목요일 - 신문호 가브리엘 신부님 강론 말씀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1-03-31 조회수507 추천수3 반대(0) 신고
예례미야 ;

이 책은 기원전 627년 요시야 임금 13년부터 587년 예루살렘이 바빌로니아에 의해 함락되던 치드키야 11년까지, 약 40년 동안 남부 유다왕국을 무대로 예레미야가 펼친 활동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예레미야’의 히브리어 이름은 ‘이르메야후’인데 이것은 ‘일으키다’는 뜻의 동사 룸과 하느님의 이름 야훼가 합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예레미야는 유다 왕국과 백성이 처한 위기를 내다보며 야훼의 뜻에 순응하고 의탁하지 않을 경우, 백성이 기다리는 ‘야훼의 날’은 구원과 승리의 날이 아니라 패배와 멸망의 날이 될 것이라고 선포한다.

그는 평생 타인들에게 거부당하는 고통 속에서 살아야만 했다. 이런 고독한 삶은 자신 스스로 원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강요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이 하느님의 말씀은 그의 삶을 지탱하는 힘의 원천인 동시에 기쁨이다.

  • 1. 예레미야의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세상 모든 것의 창조주이시며, 인간 역사를 주관하는 주님이시다. 그래서 어떤 것도 하느님의 계획을 바꾸어 놓을 수 없다.
  • 하느님의 개입은 백성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뉘우치게 하여 그들을 구원하는 것이다. 또한 하느님은 절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으로 인간의 이익이나 종교적 원의를 채우기 위해 하느님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 2. 하느님 앞에 선 인간 - 인간은 약삭빠르면서도 선을 행할 줄 모른다. 이렇게 악으로 기울어져 완고해진 마음을 되돌리는 것은 인간 스스로 할 수 없기에 하느님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죄를 벗기 위한 ‘마음의 할례’가 필요한 것이다. 이런 하느님의 개입은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는 즉, 하느님의 사랑과 용서를 통해서만 가능한 ‘새로운 계약’ 사건이 될 것이다.

7, 23-28 : 23절 내 말을 = 내 목소리를

 

루카 ;

루카는 사도 바오로의 수행하면서 적어도 2년간 로마에 머물면서 로마 그리스도인들에게 설교하던 베드로와 마르코를 만났다. 루카는 그리스 문화를 배경삼아 그리스인을 위해 복음서를 집필했다. 그는 자신의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세부사항(마르코가 다루는) 유다 율법과 관습에 관한 것을 생략했다. 루카는 인간과 하느님을 화해시켜 주고 인간 서로를 화해시켜주는 능력을 복음 안에서 발견한다. 그는 사람들을 분열시키는 요인인 금전과 재산의 축적과 하느님 사랑과 자비에 관한 여러 비유를 우리에게 전해주려 노력한다. 또한 그는 사회에서 따돌림 당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예수님에 대해 우리에게 전해준다.

11,14-23 ; 예수님의 권능은 어디에서 오는가?

  • 예수님은 벙어리 마귀를 치유하신다.
  • 14절 그리스 말에는 ‘벙어리’와 ‘말을 못하는 이’가 똑같다.
  1. 마귀는 하느님과 인간인 나 사이에 사랑의 관계를 맺는 것을 방해하고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장애물이다. 당시에는 벙어리도 마귀로 말미암아 말을 못하게 된 것이라고 단정했다. 어쩌면 입은 하느님께 해야 할 마땅한 찬미를 드리는 도구이다. 그런데 이것을 할 수 없다면 마귀 들린 것이나 같다.
  2. 그런데 당시에 하느님께 드려야 할 찬미를 가로채고 막는 자들은 누구인가? 누가 백성으로 하여금 말을 못하게 하고 자기 의사를 하느님께 드리지 못하게 했는가? 어떤 이들은 그들이 바리사이이며, 율법학자라 할 것이다.
  • 오늘 복음은 백성의 입을 막고 하느님께 드려야 할 찬미를 가로채는 그들이 예수가 ‘마귀의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고 주장한다.

베엘제불이라는 이름의 기원은 분명하지 않다. 필리스티아 딸 “에크론의 신 바알 즈불”(2열와1,2), ‘거름(우상을 비하하는 말)의 주’ 또는 ‘파리들의 바알’로도 해석한다. 베엘제불의 어원이 어떠하든 간에 예수님은 마귀들에 대한 아무런 권능도 지니지 못하고 다만 그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그들을 조종할 뿐이라는 비난을 받으신다.

  • 그러자 예수님은 그들의 의견을 일축하시고 마귀를 쫓아내는 유대인들은 누구의 힘으로 마귀를 쫗아내는가? 마귀 두목이 부하 마귀를 반대할 수 있는가? 다시 말해 우두머리 마귀인 베엘제불이 자신의 부하 마귀인 벙어리 마귀가 하는 것을 반대할 수 있는가? 묻는다. 불의를 빚는 마귀들에게 대항하시는 예수님의 권능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으로 이것이 하느님 나라의 표지인 것이다.

20절 “하느님의 손가락으로”에서 ‘하느님의 손가락’이라는 표현은 루카 고유의 표현으로 파라오의 요술사들은 처음에는 모세의 기적들을 부정하다가, 마침내 ‘하느님의 손가락’이 이룬 작품이라고 인정하게 된다. 따라서 예수님은 당신 자신의 능력으로 마귀들을 쫓아내시는 ‘새로운 모세’이신 것이다. 즉 하느님의 영으로 마귀들을 쫓아내시는 것이다.

  • 마귀는 강력한 존재이지만 예수님은 그들보다 더욱 강한 분이시다. 그들도 어쩌지 못하는 권능을 지닌 분이시다.
  • 예수님은 23절에서 말씀하신다.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의를 행하는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편이고, 증오와 분열을 조장하고 하느님을 위한 척 하면서 자신의 뜻만을 펼치고자 하는 악마의 나라를 건설하는 삶을 살아가는 편은 사탄의 편이라고...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