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묵주기도의 시작은... [허윤석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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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정 | 작성일2011-04-01 | 조회수672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대부분 사도신경만 기도하시는데
시편 70편의 첫 구절
"하느님, 어서 저를 구하소서, 저를 도우소서."를
봉헌하셔도 너무 풍요롭습니다.
이 기도는
성무일도를 시작하는 시작기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구원될 수 없기에
그래서 구원자가 필요하며
그 구원자는 하느님 당신임을 고백하는 신앙고백입니다.
이 기도는
마치 어린 아기가 어머니를 애타게 찾는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신경을 봉헌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신경을 원문으로 CREDO라고 합니다.
즉 번역하면 '나는 믿는다!' 입니다.
라틴말에는 인칭이 드러나는데 남이 아닌 '내가 믿는 것' 입니다.
믿음은
'나 자신의 결단이며 선택이며 실천' 입니다.
묵주기도는
예수님과 동화되어 신앙을 실천하고자 하는
다짐과 결단으로 시작 됩니다.
묵주기도에서
아무리 많은 성모송을 봉헌한다 하더라도
결국 십자가에서 시작하여
십자가에서 끝이 나는묵주의 형태를 인식하면
우리는 묵주기도 안에서
우리의 신앙을 더 견고히 하는 시간임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묵주기도의 시작이 우리의 청원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고백에서부터 시작 된다는 것입니다.
확신을 가지고 손에 다시 묵주를 드십시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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