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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도...
작성자김초롱 쪽지 캡슐 작성일2011-04-02 조회수344 추천수2 반대(0) 신고
 
의도...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의도하는 바가 없이 말하고 행동합니다.
단순함의 특징입니다.
그렇다고 버르장머리 없이 함부로 하는것을 단순함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런 단순함을 지니지 못했습니다.
글을 쓰고, 말을 하고, 행동을 할때...어떤 의도를 지니고 그 의도가 담기게 하려고 내내
마음을 쓰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돌아보면 청소년 시절 매료되었던 정약용 선비님의 영향이 큽니다.
그분은 시나 글을 지을때는 시대를 담아야만 한다고 하셨더랬지요.
그러나 더 위대한 스승.. 
'어린이처럼 되어야 한다' 던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런 단순성을 지닌 '어린이'로는 아직 멀었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나는 아직 여러면으로 예수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사실, 의도하는 바를 갖고 말을 하고. 글을 쓰고, 행동하지만
종종 그 의도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것을 체험하면서
이곳 관리자도 조금 이해하게 됩니다.
말과 뜻이 달라 서로 생채기를 내는 사람들도 조금은 이해합니다.
불목하는 모든이들 안에는 서로의 의도가 담겨있고 또 그 의도들이 상충되기 때문이라고도 묵상해 봅니다.
 
 
말을 섞어 놓으시던 하느님,
성령을 보내시어 모두가 다른 언어로 이야기해도 자기네 말로 알아듣게 하셨던 예수님,
아무리 말을 해도 서로를 알아들을 수 없는 것도,
어떠한 말을 해도 알아 듣는 것도,
모두 하느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 지는 일인듯 합니다.
 
.........................
 
소란스러움도 문제이지만,
침묵만은 또 능사가 아닌것 같아요.
물론 침묵은 좀더 고상하고 소란스럽지 않고,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해하지도 않겠지만,
어떠한 말로도 서로를 알아듣는 놀라운 일치를 또한 맛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좀더 선한 의도로 말을 하고 글을 쓰고 행동해야 겠다고 묵상해 봅니다.
비록, 혼란을 만나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사랑의 성령안에서 일치되게 해 달라는 제 기도를  들어주실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초롱이의 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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