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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양업 신부님 성당터에서 (F11키를 치세요)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11-04-02 조회수347 추천수1 반대(0) 신고
 
 
 
 
 
 

 어제, 참 따스하던날. 최신부님 본당터에 피어 있던 복수초꽃이 질세라카메라를 들러 매고가서 배티에 첨 피어오른  꽃님이를 담았습니다. 꽃도감에 보니,눈 속에서도 피는 꽃이더이다. 첨 맞이하는 배티의 봄. 어떤 꽃들이 필까 설레입니다.  감곡과는 분명 다른 많은 꽃들이 있을테니  기대  많~이 하이소 !


 

 

 

 

 

 

 

 

 

 

 

 

수선화 새싹들인거 같은데...  아니면 챙피

 

 

 

 

 

삼각대 놓고,  '형님 옆에좀 섭시다. 지팡이 좀 빌려 주소 ! '

 

 

얼굴에 뭔 상처가 그리 많노. 남의 면도기 한번 빌려 쓰고 비단결 같은 피부 완전 망가 졌습니다.

 

 

어색 모~드

 

 

사진 찍고 있는데,부부 한쌍이 올라와서 십자가의 길 하는데, 너무 빨라서 뒤에서 사진 찍기 거의 불가능.ㅋㅋ

 

와서 인사 하면서 하는말.'신부님하고 감곡에서도 찍은 사진 있습니다.' '그래요? 이번에도 한장 박읍시다.'

'요근처에 살집 없을까요? '  ' 내 한번 알아 보리다!'   제2의 교우촌이 만들어 질려나 봅니다.

 

 

어느 작가의 깊은 감성이 담겨 있는 십자가의 길. 유심히 보니, 많은 메세지를 주더이다.

 

 

일처의 소고랑 찬 예수님.

 

 

얼마나 리얼 합니까? 담에 이곳에서 십자가의 길 한번 해 보세요.

 

 

 

 

 

배티골 아저씨 !

 

뒤돌아다 보니, 어이 이리 세월이 빨리 지나 갔는지... 벌써 사제 생활이 만 28년. 최신부님은 일년에 7천리를 걸어 다니시고, 11년6개월 사제로 살다가 가셨는데, 이 김신부 방방곡곡 전세계 다닌 거리야 7천리에 비하랴만은.  나름대로는 앞만 보고 달려 왔건만..  주님앞에 서면 왜 작아 지는지.. 할말이 없는지.. 왜 죄스러운지.....  사제생활 길게 하는게 대수가 아니라 잘 살아야 하는데.. 자꾸 게을러 진답니다. 그리고 힘도 많이 드네요.....당신 돌제대에 기대 앉으니 참 편하네요......   예수님 !

 

 

형님! 오늘은 어느 공소 가시려고 나서시었소!  한달에 3일 자면서 어찌 견디었소! 짚신이 얼마나 달았소 !

 

 

하늘에 보니 짝지기 하려는 솔개가 창공에서 날고 있었어요. 날개의 고마움은 날개를 잃어 버렸을때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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