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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의 신비....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1-04-03 조회수342 추천수5 반대(0) 신고
 
 
 
 
 

'내 안에는 나를 넘어서는 신비가 있다.

 

 

나의 내면으로 들어가

 

 내가 내 삶의 역사와 문제들만이 아니다.

 

 

그런 것들보다 더 깊은 곳에 고요한 공간...

 

 

신비의 하느님께서 거주하시는 공간이 있다.

 

 

바로 그곳에서

 

나는 진정한 안식을 누릴 수 있다.

 

 

내 안의 그곳에서

 

 나는 깊은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일상의 소동과 내적 무질서 아래 그 고요의 공간이 있다.'

 

 

4세기의 저명한

 

 수도자이자 저술가였던

 

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는

 

그 공간을 하느님의 장소, 천상 예루살렘이라고 생각했다.

 

 

예루살렘은

 

'평화를 바라보다'라는 의미이므로,

 

우리는 고요의 공간에서

 

"평화를 바라보는 곳에 도달해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고 이해하는 존재를 바라본다."

 

 

내 안에

 

 존재하는 고요의 장소에 나를 맡기면

 

그 안에서 자유와 믿음에 대한 느낌이 성장한다.

 

 

그때의 믿음은

 

남에게 보이기 위해 꾸며 낸 것이 아니라

 

내적 자유에서 오는 참된 것이다.

 

 

이제 나는 다른 사람과 투쟁하지 않고 자유를 누리게 된다.

 

 

내 안에 아무도 좌지우지할 수 없는

 

하느님만이 계시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이 계시는 그곳에서 나는 참된 나 자신을 만난다.

 

 

그리고 온전한 나 자신이 된다.

 

 

그곳에서 나는 보호를 받는다.

 

 

나 자신의 가치가 성장하는 가운데

 

나는 점점 더 나 자신과 일치를이룬다모든 종교적 길은

 

우리가 자신를 느끼도록 서서히 인도한다.

 

 

마음에 변화가 일어날 때까지,

 

마음속의 두려움을 완전히 떨쳐 버릴 수 있을 때까지

 

하느님의 말씀을 여러 번  되풀이하며 묵상해야 한다.

 

 

느끼기 위해서는

 

기도를 통해 우리 안에 존재하는

 

고요의 공간과 언제나 새롭게 만나야 한다.

 

 

믿음은

 

우리가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가치를 배우기에 매우 적합한 학교이다.

 

 

그러나 다른 모든 학교와 마찬가지로

 

이 학교에서도 훈련과 인내가 필요하다.

 

 

믿음은

 심리학적 실제를 무시하고 건너뛰어 작용해도 무방한 것이 아니다.

 

 

믿음을

 

 지닌 우리는 자기 가치에 대한

 

느낌을 손상시킨 상처들과 화해해야 한다.

 

 

믿음을 가진 자로서

 

우리는 심리학적 도움을 활용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믿음 안에서 이 모든 것을 넘어서

 

하느님이 만들어 주신 참된 우리 자신과 만나는 길을 발견할 수 있다.

 

 

믿음 안에서

 

우리는 심리학적 영역을 넘어설 뿐 아니라

 

앞으로 더 나아가 마침내 초인격적 영역,

 

하느님이 우리 안에 거주하시는 공간,

 

완전한 나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공간을 발견 한다.

 

 

내가 참된 나 자신을 만나면

 

나 자신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

 

 

이것은 실패와 상처 때문에 파괴되지 않는다.

 

 

그것은 세상의 무엇도 힘을 행사할 수 없는 나의 신적 핵심에 대한 느낌이다.

 

 

 

참 소중한 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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