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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사랑 - 하느님의 지혜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1-04-13 조회수421 추천수4 반대(0) 신고
 
성경에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있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지난 몇개월 동안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지혜에 대하여 생각해 보며 지내왔습니다.  "인간의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이라는 성경말씀이 뜨오릅니다. 
 
지난 묵상글에서 예수님의 탄생은 사랑의 탄생이라고 게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그리스도의 사랑은 참으로 인간의 지식, 세상의 지혜를 초월하는가 싶습니다. 성부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인간에게 사랑(예수님)을 넣어주셨다고 믿습니다. 사람은 사랑의 모상이다고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신 하느님의 사랑을 말합니다.
 
이 하느님의 사랑은 하느님께서 사랑이시며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인간에게서 나오는 사랑은 나약해 질 수 밖에 없지만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그리스도의 사랑은 고난과 시련이 있는 십자가의 사랑으로써 하느님의 힘과 하느님의 지혜를 얻게 된다고 봅니다.
 
( 참고 : 저는 묵상 글을 쓰는 동기의 제 체험을 말하는 일을 일부러 굳이 피합니다 )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 이전에 그리스도의 사랑(그리스도적 고난)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세속적인 고난과 다르다는 말씀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 때문에 고난이 있는 것이며 고난을 두려움 없이 이기는 것은 바로 사랑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적 고난은 분노가 아니라 평화를 이루어 갑니다. 세상적 고난이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겪는 그리스도적 고난은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 보다 먼저 일어나는 것임을 조금도 의심없이 믿습니다.
 
더러는 그리스도적 고난의 의미를 곧바로 넘어가서 성령의 기쁨에 맛보고자 매달리려 하겠지만 저는 그리스도 십자가의 사랑을 먼저 잘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그렇다고 그리스도적 고통에 갇히는 것을 철저하게 예찬하지는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고통만을 강조해서 인간에게 분노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보내 주시는 성령의 기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적 고난은 "제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따르는" (십자가 인간) 십자가의 길입니다.
 
십자가는 로마 박해시대에서만 존재하는 현상이 아니라 오늘 이 시대에서도 여전히 변함없는 십자가의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십자가의 길이다고 믿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곧, 그리스도의 사랑과 고난) 길을 말합니다.
 
자기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 있는 십자가이며 그리스도의 십자가 밖에 세속적 고난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사랑의 십자가를 말합니다. 사랑 때문에 (곧, 예수님 때문에) 미움과 배척을 받는다는 하느님의 지혜(성경말씀)를 얻습니다.
 
잘못의 어떠한 죄를 지고 있기 때문에 십자가를 지고 가는게 아닌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인간에게서 오는 사랑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는 그 사랑 때문입니다. 십자가 인간은 바로 "아버지(성부)의 사람들" "예수님의 벗" 사랑의 중개자가 됩니다.
 
성령의 기쁨과 평화는 그리스도 예수님을 곧바로 넘어가서 샘솟는다고 확신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이미 내포되어 있는 그리스도적 고난을 겪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겪게되는 그리스도적 고난이 없는 기쁨과 평화의 맛보고자 하는 일은 성령의 작용이 아닌 심령의 작용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는 하느님의 지혜가 충만히 있어 이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있고 주님이신 성령께서 마땅히 가르쳐 주심에 따라 사랑하는 사람은 영분별도 가능하다 할 것입니다.
 
글 속의 영분별, 말 속의 영분별, 글과 말이라고 하는 언어 속의 영분별은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주어지는 하느님의 힘, 하느님의 지혜입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세상(미움과 배척)을 이기게 합니다. 그리스도적 고난을 안고 가는 십자가 인간을 통하여 십자가 세상(사랑의 세상, 사랑의 탄생)이 오는 것을 희망합니다. "오소서, 주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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