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4월14일 야곱의 우물- 요한8,51-59 묵상/ 나는 어떤 자세로 실천해야 할까?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4-14 조회수485 추천수3 반대(0) 신고
나는 어떤 자세로 실천해야 할까 ?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51“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52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마귀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그러하였는데, 당신은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하고 있소. 53우리 조상 아브라함도 죽었는데 당신이 그분보다 훌륭하다는 말이오 ? 예언자들도 죽었소. 그런데 당신은 누구로 자처하는 것이오 ?”
 
54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나 자신을 영광스럽게 한다면 나의 영광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를 영광스럽게 하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너희가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하고 말하는 바로 그분이시다. 55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 나도 너희와 같은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분을 알고 또 그분의 말씀을 지킨다. 56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57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당신은 아직 쉰 살도 되지 않았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다는 말이오 ?”
 
58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59그러자 그들은 돌을 들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숨겨 성전 밖으로 나가셨다.
 
 
 
 
◆ 저는 지금 강화도에 있는 산마을대안고등학교 이사로 있습니다. 이사가 된 까닭이 희한합니다. 산마을대안고등학교의 전 이사장이신 김의중 씨가 어느 날 저를 찾아 와 ‘이사가 되어주십시오. 그리고 지금 모든 이사를 바꿔 대안교육을 실현해 주실 분들로 채워주십시오. 저는 재산을 좀 내는 시늉이나 할 수 있지 대안교육은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하는 것입니다. 지금 그 이사장님은 학교를 떠났을 뿐만 아니라 아예 강화도를 떠났습니다. 본인이 그대로 있으면 이사와 교사, 학부모들이 합심해 대안교육을 일구는 데 방해된다고 하시며 깨끗하게 떠나버린 것이지요. 자신의 영광은 추구하지 않는 확실한 표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며칠 전에는 텔레비전에서 <울지마 톤즈>를 보았습니다. 주인공 이태석 신부님이 만난 수단은 남북으로 갈려 오랫동안 전쟁을 하고, 청소년들은 전쟁에 차출되어 죽고, 어린이들은 굶주리고 교육받을 기회가 전혀 제공되지 않는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남수단 톤즈에서 봉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신부님은 자주 질문을 받았던 모양입니다. ‘당신은 왜 톤즈에 그토록 헌신하십니까 ?’ 하는 물음이었겠지요. 신부님은 글쎄 하면서 ‘너희는 내가 굶주릴 때에 내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로 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병들어 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찾아주었다.’ 는 예수님 말씀과 함께 톤즈의 아이들, 주민들이 그리스도로 다가왔다고 했습니다.

 

김정택 목사(산마을대안고등학교)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