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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15일 야곱의 우물- 요한 10,31-42 묵상/ 하느님의 일' 알기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4-15 조회수423 추천수3 반대(0) 신고
하느님의 일’ 알기

그때에 31유다인들이 돌을 집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32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아버지의 분부에 따라 너희에게 좋은 일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 가운데에서 어떤 일로 나에게 돌을 던지려고 하느냐 ?” 33유다인들이 예수님께, “좋은 일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에 당신에게 돌을 던지려는 것이오. 당신은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있소.” 하고 대답하자, 34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율법에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
 
35폐기될 수 없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신이라고 하였는데, 36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세상에 보내신 내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다 해서, ‘당신은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소.’ 하고 말할 수 있느냐 ? 37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38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39그러자 유다인들이 다시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40예수님께서는 다시 요르단 강 건너편, 요한이 전에 세례를 주던 곳으로 물러가시어 그곳에 머무르셨다. 41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분께 몰려와 서로 말하였다. “요한은 표징을 하나도 일으키지 않았지만, 그가 저분에 관하여 한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42그곳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
 
 
 
 
◆ 제가 강화도에 귀농해서 시작한 친환경 유기농사는 벼농사였습니다. 제초제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유기농사는 노동이 많이 들고 수확이 불안정합니다. 그러니까 농민들한테 친환경 유기농사를 하도록 권하려면 농사법도 가르쳐야 하지만 일반 농사로 수확한 쌀보다는 약간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소비처도 보장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농협도 나서지 않고 강화군 지방자치단체도 나서지 않아 제가 혼자 노력해 교육도 시키고 소비처도 마련했습니다. 감리교회도 찾아가고 한살림과도 계약재배를 했습니다. 생산은 늘어나 한살림만으로도 부족해 ‘학교급식 식재료지원 조례제정운동’ 을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펼쳐 인천지역 학교급식으로도 친환경 유기농쌀을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강화도 환경농업농민회라는 농민의 자주적인 조직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학교급식이 안정되니까 그제야 농협이 농민회원들이 생산한 쌀을 수매해 학교에 팔기 시작했습니다. 농민회는 제외시키고 유통업체하고만 상대를 했습니다. 생산하는 농민회와 돈이 있는 농협이 협력하면 좋을 텐데 그게 어렵습니다. 지금은 형사재판까지 받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고발했는데 농민회가 학교에 공급하던 친환경 쌀에서 농약이 검출되었다는 것입니다. 농약 문제는 농민회와 관계없다는 것이 밝혀졌는데도 모든 서류를 압수해서 새로운 친환경농업육성법 위반죄를 찾아 기소했습니다. 저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으나 강화도의 친환경 유기 농업이 타격을 받을까 걱정입니다.

 

김정택 목사(산마을대안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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