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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16일 야곱의 우물- 요한 11,45-56 묵상/ 기쁨, 치유, 해방의 역사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4-16 조회수308 추천수2 반대(0) 신고
기쁨, 치유, 해방의 역사

그때에 45마리아에게 갔다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다인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46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바리사이들에게 가서,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알렸다. 47그리하여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의회를 소집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저렇게 많은 표징을 일으키고 있으니,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 ? 48저자를 그대로 내버려 두면 모두 그를 믿을 것이고, 또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의 이 거룩한 곳과 우리 민족을 짓밟고 말 것이오.”
 
49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그해의 대사제인 카야파가 말하였다. “여러분은 아무것도 모르는군요. 50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여러분에게 더 낫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소.” 51이 말은 카야파가 자기 생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해의 대사제로서 예언한 셈이다. 곧 예수님께서 민족을 위하여 돌아가시리라는 것과, 52이 민족만이 아니라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려고 돌아가시리라는 것이다. 53이렇게 하여 그날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
 
54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유다인들 가운데로 드러나게 다니지 않으시고, 그곳을 떠나 광야에 가까운 고장의 에프라임이라는 고을에 가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머무르셨다. 55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많은 사람이 자신을 정결하게 하려고 파스카 축제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56그들은 예수님을 찾다가 성전 안에 모여 서서 서로 말하였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 그가 축제를 지내러 오지 않겠소 ?”
 
 
 
 
◆ 예수님이 민중한테 보여준 사건과 많은 표징은 일용할 양식, 기쁨의 잔치,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의 억압을 무너뜨리는 해방의 역사였습니다. 그런데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로마군대의 무력만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또한 무력으로 세계평화를 이룰 메시아 왕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표징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2008년 5월 2일부터 광우병 소고기 수입반대를 위해 시작된 촛불집회는 이후 100여 일 동안 전국 주요 장소에서 시민들의 비폭력 평화 축제로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콘테이너로 산성을 쌓고 물대포를 동원했습니다.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나타났습니다. 신부님 한 분이 시민들한테 외쳤습니다. “이제 국민 속으로 방향을 틀어 행진합시다.” 다시 평범한 주부 · 시민 · 학생들이 모여들어 대오를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신부님들을 앞장세우고 국민 속으로, 국민 속으로 그야말로 평화롭게 걷기 시작했습니다.
 
한 · EU FTA는 이미 체결되었고 한 · 미 FTA는 체결 직전에 있습니다.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우리나라 축산은 붕괴 직전이고, 소고기는 미국에서 돼지고기는 유럽에서 대량 수입될 것입니다.

 

김정택 목사(산마을대안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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