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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의식의 그림자 / 송봉모 신부님
작성자김희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1-04-20 조회수894 추천수13 반대(0) 신고

무의식의 그림자 / 송봉모 신부님



<무의식의 그림자>란 잠재의식의 어두운 곳에
자신의 추한 모습들을 자꾸 감추어 둔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면 투사되어 그 사람을 미워한다.

분석심리학에서는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갈등은
우리의 무의식 안에 있는 그림자가 투사되면서 생긴 것이라고 본다.

본시 그림자는 우리가 보기 싫어서 무의식에 가두어 버린 것인데,
누군가가 이것을 들추어 내면 크게 화내고 분노한다.

그 사람을 보기만 하면 화가 나고 평소에 내가 의식하지 않았던
애써 외면하고 있던 열등감이 노출되어 화가 나는 것이다.

우리 안에 있는 그림자가 투사되어
어떤 사람이 내 마음에 안 들고 짜증나게 하면

내가 미워하는 것은 그 사람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그림자가 아닌지 살펴 봐야 할 것이다.

모임에서 지나치게 나대어 꼴 보기 싫은 사람이 있으면
바로 내가 그런 사람일 것이다.

자석은 같은 극끼리는 강하게 저항한다.

전체적 자아가 나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그림자가 나를 통제하는 것이다.

내 안의 그림자를 긍정적으로 전환시키려면
그림자에 의식의 빛을 비추어야 한다.

그림자를 직면하고 의식할 때
그림자는 더 이상 그림자가 아닌 것이다.

------------------------ 송봉모 신부, <상처와 용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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