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겉옷을 벗으셨을까?
옷은 종종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옷은 일상생활에서 그 사람의 지위나
역할을 드러냅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겉옷을 벗었다가,
다시 입으셨다."고 하는데,
이것은 예수님이 자신의 생명을 내어 놓고,
다시 얻으심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겉옷을 벗어버리심으로써
예수님이 겸손하게 낮아지는 내리막길을
취하시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겉옷 벗음은 우리와 친교를 나타내며,
우정은 평등과 개방을 의미합니다.
곧 상호 의존을 뜻합니다.
이것이야말로 마음을 열고 친구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기꺼이 들어주고자 하는 친구의
태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자신의 겉옷을 벗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마음으로 나누는 친교에 장애가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쪽으로 밀어내심을
의미합니다.
“봉사의 자세”
오늘의 묵상 :
이 글로서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우리들이 좀더 깊은 묵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성경은 어려운 대목에 가서는 비유로 말씀하셨고,
그 비유를 교훈으로 삼아, 생활로 이끌려면, 깊은 묵상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을 때 우선 기도하면서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것을 성경읽기 지침으로
우리들에게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성경과 좀더 가까워지려면,
신앙서적들을 많이 읽어야, 그 깨우침이, 우리를 감동시키고
바로 우리들의 생활에서 감동을 실천에 옮길 수 있게 합니다.
우리가 이웃에 봉사하려면,
아니 이웃을 사랑하고 사랑을 베풀려면,
내 겉옷을 벗어버리듯이 내 몸을 던져야 하겠습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별 것도 아닌 일에 자존심을 걸고
아무 것도 아닌 자존심 때문에 불화를 껴안고
제 잘난 맛에 살고 있습니다.
자존심의 겉옷을 벗고 진리의 말씀에 따라
주님의 길을 쫒아서 참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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