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험구담이야기.
작성자김창훈 쪽지 캡슐 작성일2011-04-24 조회수440 추천수7 반대(0) 신고
 
탈무드에 보면 세 자매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마다 타고 난 소질이 각각 있어 늘 아버지는 불안했답니다.
첫째는 도벽이 심했고. 둘째는 너무 게으르고. 셋째는 남을 험구 담을 잘하고.
어느 날 먼 곳에서 온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자기에게는 아들이 셋이 있는데 주
인장 딸하고 혼인을 시켜 주고 싶다고 청혼이 들어 왔습니다. 딸의 아버지는 정중하게
우리 딸에게는 이런 이러한 버릇이 있어 혼인을 시킬 수가 없습니다. 라고 대답하니
손님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그런 걱정은 하지 말고 딸만 보내달라고 간청합니다.
 
시간이 흘러 친정아버지는 딸들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가 보려고
먼 길을 떠나 딸이 사는 집에 도착 했습니다 첫째 딸에게 행복하냐 했더니
이곳 보물 창고를 저에게 맡기시고 금이든 은이든 무엇이든지 훔쳐가라고 해서 너무 행복합니다. 했고
둘째 딸에게 가서 행복 하느냐고 물어보니 하인을 수십을 저에게 보내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손질을 봐주니 아무리 게으름 피워도 너무 행복하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친정 아버지는 셋째 딸에게는 만나지도 않으시고 고향집으로 돌아옵니다.
하인들이 궁금해서 물어보니 친정아버지는 그 아이는 지금도 아버지를 험담하고 있을 것이다 …….
 
어떤 노인이 있었는데 그 노인은 이곳저곳에서 좋은 일 많이 하시는 분이라고 소문이 났는데
어느 날 도움을 받는 사람하고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다 노인을 바라보면서
좋은 일 많이 하시는 분인데 그 사람 나쁜 사람이구나 하고 말을 합니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그 다툼의 원인을 알았는데 노인에게 버릇이 하나 있는데 바로 험구 담입니다.
이쪽저쪽 다니면서 늘 누구는 어떻고 하는 험구 담을 늘어놓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는 인터넷으로 만난 사람에게 쪽지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보내고 험구 담을 합니다.
그래서 그 사실을 알 수 없었던 사람들이 서로 미워하며 지금도 그렇게 지내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험구담 보다는 차라리 악성 댓글이 오히려 더 낳은편입니다
 
우리 신앙인에게 제일 위험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험구 담입니다
남에게 일어난 일이든지 아니면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도 험구 담을 늘어놓는 것은
바로 하느님께 험구담하는 일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보잘것없는 사람에게도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되면 그 때도 지금의 나‘ 일 수 있을까요?
신앙인이라면 인간의 출발점이 각각 다름을 생각하고 그 아픈 이웃의 마음을 달래주는
그러한 신앙인이 그립습니다. 세상에 그 어떤 죄보다도 험구담은 나쁜 죄입니다.
물론 한 번도 험구 담을 안 하고 살 수는 없겠지만
버릇처럼 한다면 기도를 통해서 이겨내시기를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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