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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26일 야곱의 우물- 요한 20,11-18 묵상/ 보았습니다 ...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4-26 조회수397 추천수5 반대(0) 신고
보았습니다 …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에 11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 누구를 찾느냐 ?”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예수님께서 “마리아야 !”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 !’이라는 뜻이다.
 
17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 감옥에 갇혔던 박취득 (라우렌시오) 은 배교를 강요당하자 ‘임금님은 육체의 임자가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천주만이 영혼의 주인이십니다. 그분은 죽은 뒤의 상과 벌을 정해 놓으셨고, 아무도 그것을 면하지는 못합니다. 죽어야 한다면 그것이 제게 대수입니까. 인생이란 사라져 버리는 이슬과 같은 것이 아닙니까. 인생은 나그네 길이요 죽음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어머니께 보낸 서한에서 ‘제가 옥에 갇힌 지 두 달쯤 되어서 저는 어떻게 해야 천주의 은총을 얻을 수 있는지 궁리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잠결에 십자가를 따르라고 말하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얼핏 …. 이 발현은 약간 흐리기는 했지만 결코 …. ’ 라고 했습니다.
 
순교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형벌을 받은 분 가운데 한 분인 그는 1년 6개월 동안 갇혀 있으면서 곤장이나 몽둥이로 도합 1,400대 이상 맞았고, 8일 동안 물 한 방울 마시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성처 입은 몸에 옷을 벗겨 진흙 속에 버려두어 밤새 추위를 겪고 비를 맞게 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죽음은 이 세상의 모든 불행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니, 살기를 원하고 죽음을 무서워하는 것은 모든 이한테 공통된 감정입니다. 그러나 천주는 사람들의 첫째 아버지이시고 만물의 최고 주재자시니 저는 죽을지라도 그분을 배반하지 않겠습니다.’ 하면서 1799년에 홍주에서 순교했습니다.
 
힘든 고통의 시간일지라도 기쁨과 희망의 순간을 보여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진천(원주교구 배론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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