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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28일 야곱의 우물- 루카24,35-48 묵상/ 말과 행동으로 복음을 전하는 하루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4-28 조회수454 추천수6 반대(0) 신고
말과 행동으로 복음을 전하는 하루

그 무렵 35예수님의 제자들은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36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38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
 
39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40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주셨다. 41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 하고 물으셨다. 42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43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주셨다. 46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 초기 교회 총회장은 최창현 (요한) 이었습니다. 1801년 문초를 받을 때 ‘1784년 이벽이 천주교 책을 보여주면서 이 글은 모두 도리에 일치합니다라고 하자, 저도 또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양반도 아닌 역관 집안 출신인 그가 총회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겸손함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조용하고 신중하며 견식이 넓고 부지런했으며 한순간도 변함없이 20년을 보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본보기에 언제나 곧고 부드러운 언행까지 겸비했습니다. 어떤 고통이나 슬픔에 빠져 있는 이들이라도 와서 그를 보기만 하면 곧바로 고민과 슬픔이 가시고 모든 어려움이 사라졌습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몇 마디만 들어도 마음이 가볍고 모든 것이 풀렸습니다. 교회 진리를 설명할 때는 간결하고 명확했고, 그것을 음미하게 해줄 줄을 알았습니다. 그는 꾸밈없이 말을 했습니다.
 
그가 듣기 좋은 말을 찾아서 하지 않아도 저마다 기쁘게 싫증 내지 않고 들었으며, 그가 하는 모든 말이 듣는 이의 마음속 깊이 파고들어 큰 결실을 맺곤 했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지극히 순명하는 그에게 겸손은 천성과 같았으므로 그의 품성에는 그 어느 것도 다른 이의 눈길을 끄는 것이 없었고 비난을 받을 만한 것도 전혀 없었습니다. 덕성으로나 평판으로나 그는 신자들의 첫 번째였으므로 그를 사랑하지 않고 그를 신임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또한 그는 한문본 「성경직해」 와 「성경광익」 등에서 발췌해 한글본 「성경직해광익」을 번역해서 보급했습니다.
최창현 순교자를 본받아 우리의 모범적인 말과 행동으로 복음을 전하는 하루였으면 합니다.

 

여진천(원주교구 배론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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