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신록(新綠)으로 빛나는 증인(證人)의 삶" - 4.28,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1-04-28 조회수396 추천수4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11.4.28 부활 제8일 축제 내 목요일

사도3,11-28 루카24,35-38

 

 

 

 

 

"신록(新綠)으로 빛나는 증인(證人)의 삶"

 

 

 

화사한 봄꽃들이 지니 이어 신록의 초목들입니다.

신록으로 빛나는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입니다.

신록으로 빛나는 초목들 역시 주님 부활을 증언합니다.

증인의 삶에 항구할 때 바로 순교요 순교적 삶입니다.

오늘은 증인의 삶에 대한 묵상을 나눕니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오늘 복음 말미의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은

제자들은 물론 우리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반영합니다.

주님 부활의 증인이 되어 살라는 말씀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재산이 신뢰입니다.

불신불립(不信不立),

신뢰를 잃으면 모두를 잃는 것이요 재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쌓기는 힘들어도 무너지는 건 순간인 게 신뢰입니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행복하여라. 주님의 신뢰를 받는 사람!’

이보다 행복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분도 수도승들의 정주 생활 역시

주님께 대한 신뢰의 표지이자 항구한 증인의 삶을 보여줍니다.

주님 부활을 체험한 사도 베드로의 하느님께 대한 신뢰가 참 놀랍습니다.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고,

  우리는 그 증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예언자의 입을 통하여

  당신의 메시아께서 고난을 겪으시리라고 예고하신 것을

  그렇게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역시 성령 충만한 사도 베드로의 확신에 넘친 고백이요

증인의 삶에 항구한 사도 베드로입니다.

그대로 오늘의 우리를 향한 말씀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이 하느님의 손에 있으니

추호도 걱정하지 말고 끊임없는 회개로

증인의 삶에 충실 하라는 말씀입니다.

회개로 하느님께 돌아올 때

무지의 어둠에서 벗어나 주님 부활의 빛 속에 삶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을 찾아오신 주님은

회개한 제자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에 이은 깨달음의 선물입니다.

 

‘그때에 예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주셨다.’

 

주님 은총으로 성경 말씀을 깊이 깨달아 갈 때

더욱 하느님을 알게 되고 증인의 삶에 충실하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를 통하여, 우리를 위하여 부활하셨습니다.

하여 우리 모두 주님과 함께 부활하여

주님 부활의 증인의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당신의 증인들인 우리들에게 오시어 평화를 선사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부활하신 주님의 참 좋은 선물이 주님의 평화입니다.

이 평화의 빛이 두려움과 불안의 어둠을 몰아냅니다.

불화의 시대에 평화의 증인이 되어 살게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회개로 깨끗해진 우리를

성령의 축복으로 가득 채워주시어

신록으로 빛나는 주님 부활의 증인이, 평화의 증인이 되어 살게 하십니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