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침묵상] 삶이 곧 기도인 것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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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병규 | 작성일2011-04-30 | 조회수649 | 추천수13 | 반대(0) 신고 |
삶이 곧 기도인 것을
평범하게 살아가는 삶이 기도라고 한다면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드릴 것인가? 허지만 우리가 평범하게 살아가는 현장은 하느님께서 활동하시는 활동의 현장입니다.
일상생활의 가정에서 일터에서 어떤 곳에서든지 하느님의 뜻을 생각하고 실천하며 사랑을 나누고 그 분을 믿고 참회하며 진정한 자유를 누리도록 살아간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이끄심에 의해서입니다.
기도 시간이 다른 시간과 구별되게 하는 것은 기도하는 시간만 하느님을 의식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는 마음속으로 하는 내면의 행위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바쁘고 삶에 얽매인 가운데 온갖 근심과 걱정으로 쌓여있다 할지라도 기도할 수 있는 행위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향하는 내적 마음가짐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무상의 은총입니다. 그러므로 순간순간 하느님이 떠오를 때, 겸손 되게 그분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그분에 우리 삶을 맡겨드리도록 하십시오.
모든 것을 의탁하게 될 때, 우리 안에서는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봉헌하게 되고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후한 마음을 가지게 되며, 자신을 적대시하는 사람에게도 용서를 해주고 오히려 친절을 베푸는 관대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은총의 선물을 얻게 됩니다.
하느님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일하는 것은 하느님의 영광과 인류의 구원이라는 초자연적 목적이 그 안에 숨어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며 이하는 것은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향주삼덕을 실천하는 것이고 "그리스도의 향기"(2고린 2,15)를 전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기도는 행동으로 옮겨집니다. 그리고 진정한 행동은 기도로 이루어집니다. 믿음이 강하다 할지라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그것은 허수아비 믿음에 불과할 뿐입니다.
믿음에 행동이 다르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는 죽은 것입니다.(야고 2,14-17 참조) 삶의 경험은 우리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내 삶 안에서 여러 가지 사건들을 찾아보고 사소한 것이라도 그것을 찾아내어 기도하십시오.
내가 경험한 것을 통해서 주님께 드리는 기도는 내 삶 전부를 주님께 드리는 기도가 되기 때문에 최상의 기도가 되는 것이고 우리는 신앙의 눈으로 내가 겪은 경험을 꿰뚫어볼 수 있게 되며 그 안에 담겨있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훤히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하니 물이 굽어진 길을 따라 묵묵히 흘러가듯이 내 모든 것을 꾸미려 하지 말고 자연의 이치와 같이 흐르는 물결 따라 흘러가게 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기도하는 것이며 내가 열심히 살아가는 것은 최고의 기도입니다.
기도는 내 안에 감추어진 하느님의 모습을 찾아내는 통로이고 삶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것이며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서 하느님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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