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일묵상]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하느님을 만나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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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병규 | 작성일2011-05-01 | 조회수546 | 추천수10 | 반대(0) 신고 |
예언자 엘리아는 동굴 속에서 독거 하면서 외로움 가운데, 하느님의 놀라운 치유능력과 구원의 힘을 경험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먼저 엘리아가 잠시 쉴 수 있도록 하십니다. 그런 연후에 그가 그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하십니다. 엘리아는 동굴 속에서 나오면서 주 하느님께서 실제 현실 속에서 늘 함께 하셨음(ever-present)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엘리아는 절대로 혼자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진과 화재 속으로 그가 휘몰려 들어갔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고통 속에서도 늘 변함없이 낮은 목소리로 들려오는 하느님의 속삭임(a whisper from God)을 들었습니다. 고통 가운데에서 하느님을 재발견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자신도 우리 삶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도움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엘리아를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봉사생활에서 잠시 떠나서 쉴 수 있도록 시간과 장소를 마련하셨던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잠시 쉬도록 허락하십니다. 그리하여 이 세상살이에서 지친 우리 몸과 마음, 이 세상속에서 헤쳐나가기에, 살아나가기에 어려워 두려움에 떠는 우리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쉴 수 있도록 쉬는 시간을 허락하십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시고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현존을 깊이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깨닫지 못하고 외로움을 느끼곤 합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큰소리로 팡파레를 울리면서 그 자신을 들어내시지 않으시고 조용한 가운데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방식으로만 자신을 들어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고요함 가운데, 조용히 침묵가운데 우리를 놓아 둘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야만 우리는 그 정적가운데서 하느님의 현존을 인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대들이여 고요함 속에 머무르도록 하여라. 그리고 내가 곧 너의 하느님임을 알도록 하여라(시편, 46:10). 하느님께서는 항상 그의 말씀을 지키시는 분이심을 너희가 알 것이다. '나는 너희를 결코 떠나지 않으리라 그리고 결코 버리지 않으리라' 하셨으니... 여러분은 늘 하느님께서 함께 하심을 잊지 말고 평화 안에 거하시기를 빕니다.
휴식에 대한 신앙적인 고찰 - By Rev. Dr. Cheryl Clemet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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