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티 성지 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주님은 세 번째로 ‘나는 생명이다!’
인간의 생명의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값진 것이고...동시에 덧없는 겁니다.
이 세상 모든 생명체는 일시적이고. 한정된 삶을 삽니다.
여기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들....10대 ..20대일 때
피부도 팽팽하고, 이쁘고.... 꽃과 같은 시절이 있었겠지만
‘아이고. 세상에 어떻게 하다가 내가 7~80이 다 되었나~~지는 해를 보면 꼭 내 꼬라지 보는 것 같고......''''''''
젊었을 때는 다른 사람은 죽어도 나는 죽지 않을 것 같은 착각 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다 죽을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다 사형수들입니다.
형이 언제 집행이 될지 모르지요!
100년 후에까지 이 자리에 남아 버틸 사람 손들어 보십시오.
이 자리에 있는 우리는 모두 100년 후에....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덧없는 존재들입니다.
사람은 무엇에 의해서 생명이 주어지지요?
밥 세 끼 잘 먹는다고......아니죠?
성서에 보면 ‘하느님의 숨’에 의해서 생명이 주어졌다고 했지요.
진흙으로 인형을 만들어 놓고...
눈, 코, 입 다 있다 하더라도 그때까지는 진흙인형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조주 하느님이 무릎을 꿇으시고
그 진흙 인형 코에다가 뭘 불어 넣어 주었어요?
후~~~ ‘숨’입니다.
숨은 이 가느다란 목구멍을 통해서 들어갔다 나왔다 해요.
이 목구멍을 통해 나오는 가느다란 숨에 의해서 우리 생명이 좌우되지요.
이 숨을 인간이 자기 맘대로 못하는 겁니다.
숨을 주신 분도... 그걸 거두어 가는 분도 하느님이시지요.
숨은 때로는 하찮은 것에 의해서 꺼져버릴 수도 있지요?
아이들이 단추를 잘 못 먹어서 숨이 막히는 수도 있습니다.
물속에 들어가서 사람이 얼마나 버틸까요?
20분...30분... 몇 분 안에 죽습니다.
‘숨’은 분명히 하느님의 선물이요.
‘숨’은 하느님에게 달려 있습니다.
생명은 짧은 것이요, 한 가닥 연기이고, 그림자, 虛無....
라고 시편에서 얘기합니다.
성서에 보면 생명은 태초 이래
점점 그 수명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창세기 47장 8절에 보면 130년 동안 살았다고 하는 기록이 나옵니다.
창세기 6장 3절을 보면 수명이 120년으로 줍니다.
집회서 18장 9절에 보면 100년으로 줄어듭니다.
심지어는 시편 90장 10절을 보면 7~80년으로 줄어듭니다.
인생은 근력이 좋아야 70년...이런 얘기가 나오지요.
인간의 생명은 유한합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서 사는 자는 죽지 않을 것이요!
죽음을 이길 것이요!
영생에 대한 확신 때문에 이 세상 어려움을 기쁘게 극복할 겁니다.
오늘 주님이 하신 말씀 가슴 깊이 새깁시다
‘걱정하지 말아라!’
주님의 손을 꽉 잡고 엄마의 손을 놓지 않는 아이처럼....
어디든지 떠나도 따라나설 수 있다는 것을 믿읍시다.
어떤 환경에서도 주님의 손을 꼭 잡고 인생의 길을 걸어갑시다.
주님을 나침반으로 삼아서 그분이 가르치는 방향만 바라보고 살아갑시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으니... 우리도 주님의 길에서 떠나지 말 것이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밟고 가는 거룩한 길이 되어야 할 겁니다.
매괴의 성모님,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http://cafe.daum.net/thomas0714 주님의 느티나무 카페에서
가톨릭성가 290번 / 복음을 전한 사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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