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 나는 여기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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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초롱 | 작성일2011-05-03 | 조회수516 | 추천수11 | 반대(0) 신고 |
머물 때와 떠날 때...
누군가는 몹시 마음이 상했을때 다시 보기 싫다는 마음으로 떠나고, 누군가는 어쩔수 없이 강제 퇴출되어 떠나고 누군가는 마음과는 달리 현실이 허락되지 않아 떠날 때가 있다. 모든 경우가 나에게 해당될 수도 있고 또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싫어서..미워서 떠나는 것은 도피이고, 퇴출은 쫒겨남이다. 물론 현실이 허락하지 않는 경우는 하늘이 주신 "때'라고 본다. 건강이나 현실 여건등... 그것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다. 나는 떠날 "때"가 왔다고 직감하는 때가 있는데 그때는 완성의 싯점으로 본다. 나름대로의 나의 작은완성, 완료, 다 이루었다...싶을때가 바로 떠날 때이다. 그래서 어쩌면 무엇인가를 이루려고..할 때 더 적극적으로 나섰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때가 주어지면 그만 내려 놓아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굿뉴스가 좀더 그리스도의 발자취..교황님께서 말씀하시는
그리스도정신으로 사용하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많아질 때가 왔으면 좋겠고 그럴때 나는 떠나야함을 감지한다. 그 내면의 소망이 나를 이곳에 머물게 했을 뿐이다. 취미생활도 아니고 만남을 위해 시간을 소비하기 위해 머무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시행착오도 많았고 지금도 배움이 많은 곳이다. 무엇보다 내 소명이 불타던 곳이고 내 사랑을 아낌없이 태우던 곳이라
소중한 곳으로 마음에 남는다. 비록 온라인상이지만 의인도 만났고, 아름다운 영혼의 교우들도 만났기에
계속 희망한다. 살아있는 생명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곳이 되기를 기도한다.
난 그런측면에서 알알이 거둔 열매도 있다.
내안의 나를 다스리는 법도 많이 변해가는 것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벌과 나비가 날아들면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하듯...
우리들의 작은 날개짓이 그러한 작은 꽃을 피워냈으면 좋겠다.
이 시대의 IT문화가 세속적으로 급속도로 이용되고 발전되는 것과 같은 속도로,
교회의 IT문화도 거룩한 성장을 해야한다.
그 떠날 '때' 를 볼 줄아는 지혜를 청하며 오늘 나는 여기에 있다....
초롱이의 생각
*교회의 깨끗한 인터넷 문화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새로운 물은 흘러야 하고, 길들여진 안주(安住)는 언제나 떠남을 염두에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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