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생각의 신비 | |||
---|---|---|---|---|
작성자김열우 | 작성일2011-05-12 | 조회수350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성을 지키는 것보다 마음을 지키는 것이 어렵고, 중요합니다. 생사화복이 이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생사화복을 초래하는 말이나 행동은, 발상과, 이성이라는 여과, 또는 제어단계의, ‘생각’이라는 원천을 거차기 마련입니다. 희로애락의 감정과 이를 조절해주는 냉철한 비판과 이성(理性)은 인간만의 전유물입니다. 이들로 인간은 사람다움을 갖출 수가 있습니다. 발명의 왕, 에디슨은 그의 사고 속에서 수 많은 아이디어를 끄집어내어 인류에게 문명의 막대한 혜택을 끼쳤습니다. 문명의 이기(利器)라 할, 도구의 사용 역시, 인간만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만의 축복이며, 보이지 않는 무궁한 자원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생각은 문명의 발상지이며, 가능성입니다. 그런가 하면, 그 문명의 종착지가 복(福)이 될지, 화(禍)가 될지를 가름하는 것 또한, 마음입니다. 그 문명으로 에덴을 복원할 것인지?, 바벨탑을 쌓을 것인지? 사람의 생각은 이처럼, 천국과 지옥도 가름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만물보다 더 부패가 빠릅니다. 전염되기 쉽고, 물들기 쉬워 패망으로 몰아가기가 쉽습니다. 만물이 새롭게 태어나고, 새순을 벋어내듯이, 사람의 마음도 어느 때든, 개과천선, 새로운 길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태어나, 소성하고 번창하여 온 땅을 하느님의 법과 뜻으로 건설하는 것- 바로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소망이십니다. 우리의 마음이 늘 새롭게 다시 태어나고, 싱싱하여 늘 푸르며, 최선의 아름다움을 지키며, 매일 매일 더 희망찬 것들로 가득 차 있다면, 이미 낙원의 삶일 것입니다. 믿음과 진정으로 하느님을 모신 마음-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용서와 사랑의 마음, 섬김과 봉사의 마음, 하느님의 법을 새긴 마음- 천국입니다. 마음 하나로 생명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합니다. 마음 하나로 복도 화도 창조합니다. 좋은 생각이 얼마나 사람을 복되게 하는지? 나쁜 생각이 얼마나 사람을 피폐하게 하는지? 마음을 지키는 것- 생명을 지키는 것과 같습니다.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한 쪽 팔이 실족케 하면 그 팔을 베어 버리고, 한 쪽 눈이 실족케 하면 그 눈을 빼어 버리고서라도, 마음을 지켜야 온 몸을 살릴 수가 있습니다. 진, 선, 미가 있는 곳이 천국입니다. 참되고, 선하고, 아름다움이 있는 마음이 천국입니다. 인생은 저마다 제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부여받았습니다. 그 기간동안 무엇을 행하였는지는, 그 인생의 값을 결정합니다. 그 무엇을 행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마음입니다. 마음은 인생의 생명과 행복, 영생까지 모두 비축해둔 신비한 보고(寶庫)입니다. 무엇을 꺼내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도 마음의 보고에 있습니다. 하는 일 없이 무료하게 보내는 듯한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은 생과 사, 화와 복을 창조하거나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2011년 5월 12일 오전 5시 46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