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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13일 야곱의 우물- 요한6,52-59 묵상/ 참된 변화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5-13 조회수383 추천수6 반대(0) 신고
참된 변화

그때에 유다인들이 52“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 하며, 자기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59이는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 이 얼마나 고귀한 말씀인가 ! 주님께서 내 안에 머무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귀한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 옆에 계신 것이 아닌, 내 안에 머물러 계십니다. 한솥밥을 먹는 가족처럼, 우리는 다 같이 예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몸입니다. 서로 같은 몸과 피를 받아먹은 형제자매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가 되고 그분과 일치를 이룹니다.
 
우리는 성체를 모심으로써 예수님과 결합됩니다. 우리는 성체를 모심으로써 예수님과 하나 되어 거룩해집니다. 우리는 성체를 모심으로써 제2의 그리스도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었듯이 나도 그렇게 한다면 예수님의 모습이 내 안에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시간을 내어주기, 도움을 청하는 사람에게는 도움 주기, 위로받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위로의 말과 손을 잡아주기, 하느님 말씀에 목말라하는 사람한테는 기도해 주고 말씀을 전해주기 등 예수님께서 하신 생활을 우리도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닮으려는 노력 속에서 우리는 서서히 변화됩니다. 빵과 포도주가 성체와 성혈로 변화되듯이 거룩한 사람이 됩니다.
 
먹는 음식이 몸에 흡수되어 살과 피가 되듯이, 우리가 모신 성체와 성혈은 바로 우리 살을 예수님의 살이 되게 하고 우리 피를 예수님의 피로 변화시킵니다. 우리 몸에는 예수님의 피가 흐른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예수님 닮은 거룩한 사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박동순 신부(청주교구 구룡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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