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1-05-15 조회수434 추천수7 반대(0) 신고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 2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들의 목자다. 3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그리고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4 이렇게 자기 양들을 모두 밖으로 이끌어 낸 다음, 그는 앞장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른다. 양들이 그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이다. 5 그러나 낯선 사람은 따르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달아난다. 낯선 사람들의 목소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6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에게 이야기하시는 것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하였다.
7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양들의 문이다. 8 나보다 먼저 온 자들은 모두 도둑이며 강도다. 그래서 양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9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또 드나들며 풀밭을 찾아 얻을 것이다. 10 도둑은 다만 훔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올 뿐이다. 그러나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어느 성당에 가서 미사를 봉헌하였다.
 
 
외국의 시골 마을 약 40명정도 신자!
 
 
신부님은 영성체할때
 
신자들 한분 한분의 이름을 부르시며  성체를 분배해 주셨다.
 
 
마리아 자매 그리스도의 몸!
 
 
데레사 그리스도의 몸!
 
 
그리고 신자들은 대답했다.
 
 
바오로  신부님!  아멘!
 
 
가슴이 찡했다.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가 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꽃의 소묘(素描), 백자사, 1959>

 

 

 

늘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는 그분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우리도 그분의 이름을 불러드려야 한다.

 

 

이것이 기도이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