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관계 [허윤석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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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정 | 작성일2011-05-19 | 조회수537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6-20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17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8 내가 너희를 모두 가리켜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뽑은 이들을 나는 안다. 그러나 ‘제 빵을 먹던 그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들었습니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한다. 19 일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미리 너희에게 말해 둔다.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나임을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인생은 관계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
즉 대인관계(對人關係)를 통해
살아가고 그속에서 희로애락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인관계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대물(對物)관계도 중요합니다.
인간은 영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들 입고 자고 먹고
소유하고 그것을 운용하는 것
그리고 나누는 것 발전시키는 것 모두가 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을 말씀하십니다.
바로 대신(對神)관계
즉 하느님과의 관계성 인식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입니다.
우리가 생명을 부여받은 것은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즉 우리가 존재함은
바로 하느님과 나자신이
하느님의 사랑안에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늘
행복의 시작이자 조건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내가 창조된 피조물이라는 사실입니다.
내가 하느님으로부터
창조된 창조물이라는 사실은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되었다는 것이고
오늘 파견된 이는
파견된 이보다 더 나을 수 없다는
주님의 말씀을 우리를 겸손함으로 초대하십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면서 하신 이 말씀은
우리가 사랑할 때 하느님을 깨닫고 만날 수 있음을 강조하시고
실천하신 모범을 통해 선포된 말씀입니다.
당신은 기도 하십니까?라는 말씀은
당신은 지금 사랑하십니까?라는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질문에
대부분 예라고 대답하겠지만
그 대답은 무의미합니다.
사랑은 말로써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실천입니다. 사랑은 신비입니다.
우리는 자기식 사랑을 합니다.
사랑의 질을 따져보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이나 가족들이 먹을 음식을 사거나 재료를 구입할때
우리는 꼼꼼히 그 질과 양 그리고 상태를 살펴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랑에 대해서는 판단하거나 살피지 않습니다,
그저 나는 사랑하고있고
나는 그것을 주고자 하는 의지일뿐
일인칭 주인공 시점처럼에만 머무를뿐
3인칭관찰자 시점을 갖지 못합니다.
사랑역시
하느님에게서 파견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역시 하느님에게서 파견받았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자신하거나 우월하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우리는 무의식속에
우리가 마치 우리의주인인것처럼 착각속에서 삽니다.
우리는 허무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어떤 십자가를 지던 죽음에 임박해 있더라도
우리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아멘
그러니 기도가
하느님께 무엇을 바라는 것이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내몸과 마음과 생명을 바쳐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때 만납니다.
따라서 우리의 기도는
사랑이며 사랑이 기도입니다.
당신이 지금
다른이들에게 환한 미소를 보낼 때
그것은 사랑입니다.
당신이
아름다운 자연안에서 환호할 때
그것은 당신이 기도하고 있고 성가를 부르고 있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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