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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20일 야곱의 우물- 요한14,1-6 묵상/ 길이요 진니요 생명이신 주님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5-20 조회수447 추천수5 반대(0) 신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2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 3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4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5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 6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진리가 아닌 것을 믿고 생활해 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 시간이 지나고 나중에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얼마나 후회가 되겠습니까 ? 생명을 잃을 뻔한 사람이 생명을 되찾았을 때, 그 사람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남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 얘기고 나 자신의 얘기입니다. 길은 목적지를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목적지는 진리입니다. 진리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 내용이 바로 생명입니다. 모든 길은 예수님을 통해서 가야 하고, 모든 진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얻을 수 있고, 모든 생명은 예수님을 통해서 누려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 아버지를 사람들에게 알려주실 뿐 아니라 사람들을 하느님 아버지께로 이끌어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당신이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참된 행복으로 이끄는 진리를 가르쳐주시고, 그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은 당신을 믿는 모든 사람을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길입니다.
예수님이라는 그 길의 목적지는 하느님 아버지이십니다. 그래서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느님 아버지께 가는 길을 알려주시고, 그 길이 되어주시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셔서 우리와 같은 삶을 사셨던 분입니다. 하느님한테서 생명을 받아 이 세상에 온 우리가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도록 그 길이 되어주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예수님께서 어떻게 사셨는지를 보면 됩니다. 예수님은 겸손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끝없이 자신을 비우는 삶을 사셨고 십자가의 길, 영광의 길을 걸으며 사랑의 삶을 사셨습니다.

 

박동순 신부(청주교구 구룡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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