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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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민숙 | 작성일2011-05-23 | 조회수437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부부가 서로 닮는다고 하지요.
특별히 금슬이 좋고 사랑이 깊은 부부일수록
더욱더 닮는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은 다 해 주고 싶고,
늘 함께 있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기뻐하면 함께 기쁘고, 슬퍼하면
같이 슬프고, 아파하면 그 고통이 같이 느껴지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사람끼리 서로 닮을 수밖에 없지요.
우리가 예수님을 정말 사랑한다면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 가게 됩니다. 그분께서 좋아하시는 것을 하게 되고 그분께서 싫어하시는 것은 피하게 됩니다.
그분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
라고 했지요(1요한 4,20 참조). 이처럼
우리가 아무리 입으로 주님께 사랑을
고백해도 그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우리의 행동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오늘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삶의 표현은 십계명에서 말하는 윤리적 질서를 갖고 사는 것이 기초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만족하면 바리사이나 율법 학자들처럼 될 수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이웃에 대한 희생과 봉사를 하는 삶이 있어야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삶이 됩니다. 우리가 입으로는 “주님, 사랑합니다.” 하고 말할 수 있지만,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삶을 사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엎어지고 넘어져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면 아버지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당신과 살게 될 것이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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