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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1-05-24 조회수321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1년 5월24일 화요일

(백)부활 제5주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말씀의초대

티오키아와 이코니온에서 유다인들이

적대 행위를 보이며 몰려와 바오로 일행을 돌로 치며

선교 활동을 막는다.

죽을 고비를 넘긴 이 지방에 그들은

다시 들어가 교회 공동체 사람들에게

믿음에 충실하라고 격려하며,

힘을 북돋아 준다.

그 어떤 박해도 그들의 선교 열정을 막지 못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평화를 주신다.

이 평화는 세상의 거짓 평화와 다르다.

이 평화는 주님께 온전한 믿음을 두고

세상에 사랑과 정의를 실천할 때 누릴 수 있다.

 

⊙제1독서⊙

 

<두 사도는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을 교회에 보고하였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4,19-28
그 무렵

19 안티오키아와 이코니온에서

 유다인들이 몰려와 군중을 설득하고 바오로에게 돌을 던졌다.

그리고 그가 죽은 줄로 생각하고 도시 밖으로 끌어내다 버렸다.

 20 그러나 제자들이 둘러싸자 그는 일어나 도시 안으로 들어갔다.

 이튿날 그는 바르나바와 함께 데르베로 떠나갔다.

21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그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고

수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은 다음,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으로 갔다가 이어서

안티오키아로 돌아갔다.

22 그들은 제자들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고

계속 믿음에 충실하라고 격려하면서,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리고 교회마다 제자들을 위하여 원로들을 임명하고,

 단식하며 기도한 뒤에,

그들이 믿게 된 주님께 그들을 의탁하였다.

24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피시디아를 가로질러 팜필리아에 다다라,

25 페르게에서 말씀을 전하고서 아탈리아로 내려갔다.

26 거기에서 배를 타고 안티오키아로 갔다.

바로 그곳에서 그들은 선교 활동을 위하여

하느님의 은총에 맡겨졌었는데,

이제 그들이 그 일을 완수한 것이다.

27 그들은 도착하자마자 교회 신자들을 불러,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과

또 다른 민족들에게 믿음의 문을 열어 주신 것을 보고하였다.

28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오래 머물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5(144),10-11.12-13ㄴ.21(◎ 12ㄴ 참조)

◎ 주님,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당신 나라의 영광을 알리게 하소서.

(또는 ◎ 알렐루야.)

○ 주님, 모든 조물이 당신을 찬송하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당신 나라의 영광을 노래하고,

당신의 권능을 이야기하나이다.

◎ 주님,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당신 나라의 영광을 알리게 하소서.

○ 당신의 위업과 그 나라의 존귀한 영광,

사람들에게 알리나이다.

 당신의 나라는 영원무궁한 나라,

당신의 통치는 모든 세대에 미치나이다.

◎ 주님,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당신 나라의 영광을 알리게 하소서.

○ 내 입은 주님을 노래하며 찬양하리라.

 모든 육신은 그 거룩하신 이름 찬미하리라.

영영 세세에.

◎ 주님,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당신 나라의 영광을 알리게 하소서.

 

 

⊙복음환호송⊙

 

루카 24,46.26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으시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당신 영광 속으로 들어가셨네.
◎ 알렐루야.

 

⊙복음⊙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7-31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28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29 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30 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

31 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십시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이 선종하시면서

남기신 말씀이 아직도 우리 기억 속에 생생합니다.

우리 인간이 삶에서 죽음으로 그 경계를 넘어설 때

가장 두렵고 고통스럽다고 하는데

어떻게 교황님은 행복하다고 말씀하실 수 있는지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폴란드 출신으로

아우슈비츠와 전쟁의 처참한 상황을

경험하셨던 분이십니다.

 그래서 늘 세상의 평화가 삶의 화두셨습니다.

 종교 간의 갈등,

군비 경쟁과 전쟁,

착취,

 빈곤,

기아,

환경 파괴 등 평화를 위협하는 세상의 모든 문제 앞에서

 교황님은 선종하시는 그날까지도 편안하실 날이 없으셨습니다.

세상에서 그토록 평화를 갈망하셨던 그분은

 어쩌면 죽음의 경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하느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맛보고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복음에서 ‘평화’라는 낱말을 만나면

그토록 평화를 갈망하시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이 특별히 기억납니다.

교회는 세상의 평화를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평화는 세상이 해석하는 평화와 다릅니다.

세상은 남들보다 더 강하고,

더 가지고 있어야 자신의 평화가

깨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평화는

 세상과 타협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악과 탐욕에 저항해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세상이 온통 부와 힘을 추구할 때 화해와 나눔,

 가난의 가치를 선포하는 데서 오는 평화입니다.

세상이 온통 “예!” 하고 환호해도,

거짓 평화 앞에서 교회는 “아니요!”

하고 말하는 데서 얻어지는 평화입니다.

 세상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는 데서 오는 평화,

 이것이 교회가 추구하는 평화입니다.

신앙인은 세상이 말하는 평화와 다른,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평화가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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