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머문다는 것! [허윤석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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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정 | 작성일2011-05-26 | 조회수527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
어린시절부터 내꿈은
정원이 넓은 커다란 저택에 사는 것이었다.
나는 매우 넓은 수녀원에 오랫동안 살았고
그 수녀원의 조경은 아름다웠고
동산도 있고 산도 있었서 수녀원에서 산책을 하면서 호강을 누렸다.
지금의 나의 숙소
역시 호수가 있을 만큼 크고
산속에 있는 피정의 집이다.
교회역시 순례자이다.
하느님 백성은 순례의 삶을 산다.
이곳이 우리의 본향이 아니라
잠시 머무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머무름에도
배움과 계명의 실천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
한달동안 외국 수도원에 머물면서
나는 그곳의 규칙을 지켜야 했고
언어가 다른 지역이라 긴장도 되었다.
어느곳에 머문다는 것은 노력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예수님은 우리를 당신의기쁨안에 머물게 하시려고
우리보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라고 하시는 장면이 떠올라 감사로웠다.
죄많은 우리 영혼과 준비 안된 우리 육신에 머물고자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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