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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말씀의초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1-05-29 조회수306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1년 5월29일 일요일

(백) 부활제6주일

(청소년 주일,생명의 날)

 

청소년 주일은 청소년들이 우정과 정의,

평화에 대한 열망을 키워 나가도록 도와주고자 제정되었다.

1985년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세계 젊은이의 날’을 제정하였는데,

 우리나라는 1989년부터 해마다 5월 마지막 주일을

 ‘세계 젊은이의 날’로 지내 오다가 1993년부터

‘청소년 주일’로 이름을 바꾸었다.

또한 교회는 이날을 ‘생명의 날’로 지정하여

우리 사회에 만연한 ‘죽음의 문화’의

위험성을 알리고 인간 존엄과 생명의

참된 가치를 인식하도록 노력한다.

오늘 전례
 
오늘은 부활 제6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의 보호자이신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우리의 처지를 잘 아시는 주님께서는 우리를

고아로 남겨 두지 않으시고

힘과 위로의 성령을 보내 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고 따르면 성령께서 함께해 주십니다.

주님께 믿음을 청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말씀의초대

스테파노 순교 이후 교회에 대한 박해가

더욱 심해지자 제자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오히려 복음이 더 널리 전파되어 나간다.

필리포스는 사마리아 고을로 들어가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사람들을 고쳐 준다.

사마리아인들은 세례를 받고 성령을 받는다(제1독서).

베드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 때문에

고난 받으신 것을 기억하며 박해를 두려워하지 말고

박해자들에게 온유하게 대하라고 당부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보호자를 보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그분께서는 ‘진리의 영’이신데 세상은

그분을 모르지만 믿는 이들은 알게 된다.

성령께서는 믿는 이들의 마음속에

이미 와 계시기 때문이다.

 

⊙제1독서⊙

 

<사도들이 그들에게 안수하자 그들이 성령을 받았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8,5-8.14-17
그 무렵

5 필리포스는 사마리아의 고을로 내려가

그곳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였다.

 6 군중은 필리포스의 말을 듣고 또 그가 일으키는 표징들을 보고,

모두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7 사실 많은 사람에게 붙어 있던 더러운 영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고,

 또 많은 중풍 병자와 불구자가 나았다.

8 그리하여 그 고을에 큰 기쁨이 넘쳤다.

14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그들에게 보냈다.

 15 베드로와 요한은 내려가서 그들이

성령을 받도록 기도하였다.

16 그들이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을 뿐,

그들 가운데 아직 아무에게도

 성령께서 내리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17 그때에 사도들이 그들에게 안수하자

 그들이 성령을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6(65),1-3ㄴ.4-5.6-7ㄱ.16과 20(◎ 1)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또는 ◎ 알렐루야.)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그 이름, 그 영광을 노래하여라.

영광과 찬양을 드려라. 하느님께 아뢰어라.

“당신이 하신 일들 놀랍기도 하나이다!”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 “온 세상이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을 노래하게 하소서.

 당신 이름을 노래하게 하소서.” 너희는 와서 보아라,

하느님의 업적을. 사람들에게 이루신 놀라운 그 위업을.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 바다를 바꾸어 마른땅 만드시니,

사람들은 맨발로 건너갔다네.

거기서 우리는 그분과 함께 기뻐하네.

그분은 영원히 권능으로 다스리시네.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모두 와서 들어라.

 그분이 나에게 하신 일을 들려주리라.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당신 자애를 거두지 않으셨으니 하느님은 찬미받으소서.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제2독서⊙

 

<그리스도께서는 육으로는 살해되셨지만 영으로는 다시 생명을 받으셨습니다.>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3,15-18<또는 4,13-16>
사랑하는 여러분,

15 여러분의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거룩히 모십시오.

여러분이 지닌 희망에 관하여 누가 물어도 대답할 수 있도록

 언제나 준비해 두십시오.

16 그러나 바른 양심을 가지고 온유하고 공손하게 대답하십시오.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여러분의 선한 처신을 비방하는 자들이,

 여러분을 중상하는 바로 그 일로 부끄러운 일을 당할 것입니다.

17 하느님의 뜻이라면,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겪는 것이 악을 행하다가

고난을 겪는 것보다 낫습니다.

18 사실 그리스도께서도 죄 때문에

단 한 번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여러분을 하느님께 이끌어 주시려고,

의로우신 분께서 불의한 자들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육으로는 살해되셨지만

영으로는 다시 생명을 받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14,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5-21<또는 17,1-11ㄴ>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16 그리고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17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께서 너희와 함께 머무르시고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18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19 이제 조금만 있으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겠지만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0 그날,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21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어느 인권 변호사가 TV 프로그램에서 강연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는 사법 고시에 합격하면 현수막을 걸고 축하를 해 주는데,

사실은 현수막에 ‘근조’(謹弔)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변호사 생활을 제대로 하려면 죽음처럼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변호사는 의뢰인에게 무죄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변론을 할 때 의뢰인과 똑같이 억울하고

 손이 벌벌 떨리는 심정이 되어야만이

무죄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을 변호하는 한 양심 있는 변호사의 마음이 이럴진대,

우리의 변호자이신 성령께서는 더할 나위 있겠습니까?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계시면서 말로 다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해서 변호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로마 8,26 참조). 우리의 나약함과 억울함을,

우리의 슬픔과 고통을, 인간 존재가 겪는

모든 것을 아시는 성령께서 우리와 같은 처지와

심정이 되시어 하느님 아버지께

우리를 위해 변호해 주십니다.

진정으로 양심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숨 쉬게 합니다.

우리 내면의 영적 세계에서는 우리의 처지를

다 아시는 성령께서 계시기에 우리가 숨 쉬며 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답답하고 사는 것이 힘들 때 우리를

고아로 버려두시지 않겠다고 하신

오늘 주님 말씀을 기억하면,

성령께서 우리 곁에 오시어

위로해 주시고 도와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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